[게임] 워해머40k-스페이스마린2, 10월17일자 패치 소식 및 후기

 

신규 pve 미션맵 추가

 
'카다쿠 맵' 과 관련한 제노맵이 이번에 새로 추가가 되었다. 캠페인을 깨본 사람은 알겠지만, 카다쿠 행성은 결론적으로 타이라니드에게 점령당하고 말았다. 이 미션은 제노에게 감염이 되어버린 행성에서 그냥 도망가기는 짜증나니까, 유저들 분대들을 보내서 '타이탄 타이라니드?' 를 죽여버리고 행성을 감염시키는 뿌리에 포격을 가하고 튀는 것이다.
 
난도가 일단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한다. 타이라니드 관련 맵 중에서 아마 물량이 가장 많지 않나? 싶다. 근데 이건 뭐 어떻게 보면 당연한게, 다른 맵들은 타이라니드에게 먹히지 않았는데, 이 맵은 아예 행성 전체가 타이라니드에게 먹혀버린 상황이기 때문. 진짜 다른 맵에 비해 2-3배는 더 많다고 보면 되겠다.
 
굉장히 피곤하고, 빡세지만 확실히 재미있다. 다만 최종 보스전은 워낙 스페이스마린과 크기 차이가 크다 보니까, '하이브 타이런트' 처럼 스마 분대가 직접 싸우는게 아니라 기믹 형식으로 레이저 포대들을 가동해서 조준해갖고 대공격을 펼치는 식으로 체력을 깎는 식이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
 

최고 난이도 추가 : 치명적 난이도 + 난이도 밸런스 조정

 
이번에 '무자비'  다음 단계의 최고 난이도가 추가 되었다. [치명 난이도] 라고 명명하겠다. 확실히 기존의 '무자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 헤비한 유저들을 위한 난이도라고 볼 수 있는데, 하드모드를 하고 싶은 고인물 유저들에게 어느정도 만족감을 주는 난이도인 것으로 보인다.
 
그냥 뭐 조금만 쳐맞아도 순식간에 넉다운이 되어버리고, 한 번 죽어버리게 되면 무려 5분이나 대기를 타야한다. 심지어 물량은 엄청 많으며, 아머도 아군들과 일정 거리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회복되지 않는 디매리트가 생긴다. 그외에 탄약상자의 총알 재보급 횟수도 제한이 걸리는 등 정말 뭐 패링, 구르기 잘 못하는 사람이 할 경우 순식간에 트롤이 되어버려 게임을 깨기가 10배 어려워지게 된다.
 
그외의 '무자비' 난이도 역시 기존보다 유저들에 대한 디매리트가 추가가 되어갖고, 기존보다 조금 더 빡세졌다고 볼 수 있겠다. 다만 뭐 '무자비' 는 솔직히 기존에도 딱히 최고 난이도 느낌 나진 않았던, 할만한 난이도였기 때문에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할만해보인다.
 

아쉬운 점

 
일단 가장 아쉬운 점은 기존에 엄청 안좋다고 평가받는 무기들에 대한 조정, 버프가 없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헤비볼트 라이플' 이라든지 '헤비볼터' 라든지 이런 계통의 총기들이다. 데미지가 센것도 아니고 탄약수가 막 3배, 5배 많은 것도 아니고 관통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멜타, 플라즈마에 비해서 장점이 너무 없어갖고 혹평이 많았다. 근데 이번 패치에도 딱히 조정을 받지 않아서 좀 ..
 
두번째 아쉬운 점은 [치명적 난이도] 생긴 것은 좋은데, 본인들이 만든 클래스에 대해 고려를 전혀 하지 않고 만든 거 같다. [치명 난이도] 의 경우, 아군들과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자동 아머회복 기능이 중단된다. 근데 '어썰트' 는 클래스 특성상, 아군이랑 계속 붙어있기 힘든 병과이다. 근데 이런 디매리트를 먹인다고? 안그래도 근접 병과 중에서 가장 성능이 애매해갖고 트롤, 웃음벨 취급 받는 병과인데 .. 디매리트를 조정하든지, 아니면 어썰트 병과에 대한 버프가 필요해보인다.
 
세번째 아쉬운 점은 [전우조 디매리트] 이다. 치명 난이도에서 아군들끼리 서로 계속 붙어있지 않으면, '자동 아머 회복' 기능이 중단되게 바뀌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아무리 최고 난이도에선 어려워야 한다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이런 느낌??

현재 상황 보면, 전우조 패널티 때문에 어썰트 클래스는 아예 사용 불가능 수준의 폐급이 되어버렸다. 두번째로 조합이 획일화되어버렸다. 유탄택마+불워크가 무조건 필수이며 그외에 굳이 선택지를 보자면 멜타 뱅가드, 멜타 헤비, 라스푸실 스나 정도밖에 없게 되어버렸다.

그외 모든 주무기는 개폐급이기 때문에 사용가치가 없어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