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25년4월25일자: 현시점, 즐겁게의 주관적인 KBO 야구팀 티어표
1티어
1) LG 트윈스
이번 시즌 그냥 독보적인 원톱 강팀. 선수진, 코치진, 감독 전부 최소 중박 이상 치는 강체급이라서 그냥 게임 퀄리티 자체가 기본적으로 쾌적하다. 아주 높은 확률로 가을야구 갈 거 같고, 우승 확률도 이변이 없으면 굉장히 커보임. 심지어 외인도 잘 뽑았다.
2티어
1) 롯데 자이언츠
최근 폼이 아주 좋다. 수비진 보강이 아주 잘 되었고, 타선도 정리 좀 하고나니까 꽤 괜찮아졌다. 불펜진쪽이 사실 좀 불안요소가 있긴한데, 불붙은 타선 + 안정적인 수비 + 전략으로 커버를 치고 부상 안당하고 폼을 유지한다면 가을 야구 뭔가 가능할지도?
2) 삼성 라이온즈
지금 삼성은 타선이 좀 애매하다. 죄다 라팍 홈런병이 걸려갖고 홈런만, 큰거 한방만 때려댈라는 병이 많이들 걸려있음. 이걸 고치지 않으면 아마 티어가 점점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외인부터 시작해서 불펜진이 여기는 그냥저냥 괜찮은 거 같아서 일단 2티어 배치.
3) KT 위즈
케이티 위즈는 지금 그냥 전체적으로 체급이 괜찮은 거 같다. 그렇게 인기 많은 팀은 아니다 보니까, 조용조용한 느낌이 있는데 매년 2티어급은 가는 느낌? 다만 외인 상태가 좀 아리송한 거 같다. 7년이나 같이 해왔던 쿠에바스 상태도 이제 맛탱이 간 거 같고 .. 외인 교체가 필요하지 않나 싶음. 그외에는 더 지켜봐야될 거 같다.
3티어
1) SSG 랜더스
최근 성적이 부진했다가, 보약 한 번 들이키고 다시 회복세에 들어간 팀이다. 이 팀이 그래도 신생팀인데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았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통합우승인가 하지 않았나?), 저력은 있는 팀이다. 다만 아직은 더 지켜봐야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까지 막 성적을 꼬라박고 있진 않은데, 뭔가 눈에 띄는 느낌은 없음.
2) 한화 이글스
개막 초에 완전 개말아먹었다가, 갑자기 뭐 각성제 투입한건지 8연승? 9연승? 까지 치고 올라왔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롯데전부터 다시 기세가 죽기 시작했음. 타선이 불붙으면 진짜 센거 같은데, 노시환/채은성이 못치기 시작하면 그냥 완전 폭삭 주저 앉아버림. 불펜진도 정우주 제외하고서는 솔직히 다 불안불안한 느낌이 있다. 클로저인 김서현도 최근 들어 체력이 떨어진건지 볼질만 존나 하면서 블론세이브를 지향하는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너무 불안불안하고 하락세 또 타고 있어서 일단 3티어.
3) NC 다이노스
앤씨 다이노스는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갖고 그냥 무난한 티어인 3티어에 놨음. lg 랑 맞붙을 정도의 저력이 있기도 하면서도, 또 하염없이 내주기도 하는 기묘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갖고 더 지켜봐야될 거 같다. 뭔가 이 팀만의 큰 저력이라든지 색깔을 아직까지 느끼지 못했음.
그외
1) 두산 베어스
삼성소속이었던 그 유명 홈런타자 이승엽이 감독으로 있는 팀. 일명 '투마가세' 전략으로 욕을 참 많이 먹고 있다. 게다가 괜찮은 선수들을 그냥 날로 다른 팀에 트레이드 줘갖고 두산 수비력을 약화 시켜버렸고, 코치진도 이상한 애들로 채워진건지 지금 팀 전체의 체급이 매우 낮아졌다. 뭔가 세다, 저력이 있다 이런 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는다.
2) 키움 히어로즈
키움도 그냥 올해 시즌 기준으로는, 거의 뭐 점수 자판기 팀이 아닌가? 싶음. 뭔가 강하다, 저력이 있다, 전략적이다 이런 느낌이 하나도 없음. 그렇다고 막 특정 선수는 기가 막히네! 하는 그런 원맨쇼 투맨쇼팀도 아닌 거 같고 ... 그냥저냥 뭐 별 볼 거 없는 하위권 팀? 이런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3) 기아 타이거즈
지금 참 주목 많이 받고 있는 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우승을 했다보니까 뭐 어쩔 수 없는 이슈이긴 한데, 기아 특징인가 우승하고 나서는 그 다음 해 바로 바닥까지 꼬라박는 그런 안식년 같은걸 항상 보여주다 보니까 그냥 뭐 올해 내내 욕 오지게 먹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일단 현시점에서는 하위권 팀 꼴이 맞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