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25년6월13일자: 귀면닌자의 추억의 게임, 고전 게임 정리 top 8
1) 겟앰프드 / 온라인게임
2000년대 초반에 혜성같이 등장해서 전성기를 맞이했던 게임. 코믹하고 아기자기한 3d 캐릭터를 조종해서 다른 유저들과 맞다이를 뜨는 온라인 pvp 캐쥬얼 대전액션 게임이었다. 과금 요소로는 '악세사리' 라는게 있어서 다양한 판타지 기술들과 외관을 지녀갖고 학생들의 푼돈을 쓰도록 유혹했다. 특이점으로는 '스킨 시스템' 이 있는데 이게 유저들이 직접 3d 파츠를 뜯고 찰흙 만지듯이 만지작만지작해서 자유롭게 변형제작을 하고 저작권 따위 다 ㅈ까라 마이싱으로 하다보니까 정말 별별 스킨들이 다 나와 겟앰프드 인기를 상승시켜줬다. 허나 점점 뇌절급으로 과금 상품들을 출시하게 되고 고인물화 되어버리고 악세사리 가격이 말도 안되게 비싸지고 가챠로 뽑는것으로 바뀌게 되면서 지금은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는 중.
2) 레고 레이싱, 레고 레이서즈
90-2000년대에 출시했던 '레고' ip 를 이용한 싱글 레이싱 게임. 당시 한국 애들은 문방구 등에서 8천원, 만원 등 주고 구매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당시 기준으로 그래픽은 나쁘지 않았고 생각보다 난이도가 좀 어려웠던것으로 기억함. 하는 방식이나 게임 구조는 마리오카트, 카트라이더랑 흡사했다. 자석 아이템 같은 갈고리도 있고 미사일 같은것도 날리고 부스터도 있고 ~
3) 사립 저스티스 학원, 라이벌 학원
문방구, 오락실 등에서 인기 많았던 대전액션게임 중 하나. 2000년대에는 킹오파, 철권, 버추어파이터 등 본격적으로 대전액션게임들이 판을 치던 시기어갖고 비슷한 아류작들이 많이 나왔다. 당시 기준으로 퀄이 괜찮았던 3d 그래픽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분위기의 대전 액션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이 게임의 특이점으로는 '합동 필살기' 같은게 있었다. 메인캐+파트너를 고르는데 합동기를 쓰면 캐릭터 조합마다 다양한 기술들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다만 이제 철권같이 '콤보' 위주라기 보다는 단타, 짧은 콤보 위주로만 플레이했던걸로 기억함.
4) 쉐이크 2 / 온라인게임, 섭종
2000년대 온라인계에서는 '봄버맨류' 아류작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 중 가장 흥행한 것이 바로 '크레이지 아케이드' 인데, 이 크아랑 비슷한 느낌으로 출시했던게 바로 이 쉐이크2 였다. 크아랑 다르게 SF, 스페이스오페라 이런 느낌을 채용했다. 특이점으로는 캐릭터를 3d 캐릭터로 출시했고 굉장히 많았는데, 좀 그로테스크하게 생긴 것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점프대가 되게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나름 재미는 있었는데, 난이도가 좀 어려웠던걸로 기억함. 고인물과 일반인들의 갭이 좀 심했다. 여튼 점점 크아류 인기가 식으면서 자연스레 입지가 줄어들어 ㅈㅈ ~
5) 플라즈마 스워드, 스타 글레디에이터 2
SF 일본 판타지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을 줬던 대전액션 게임. 문방구, 오락실 등에서 많이 보였던 게임이다. 특이한 요소들이 많았다. 우선 캐릭터 구성이 독특하게 비슷하게 생겼는데 외모, 필살기 등만 다르게 해갖고 추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령 이 게임에서 독수리 날개 갖고 있는 캐릭이 2개 나오는데 차이가 한 놈은 완전히 새대가리 캐릭터이고 다른 한 놈은 사라 얼굴에 새 투구를 쓰는 외형인가 그랬음. 근데 둘이 서로 독립캐릭터이고 필살기가 다르고 뭐 그랬다. 두번째로는 '결계' 스킬이 있었다. 마치 주술회전에서 나오는 기술처럼 말이다. 키를 교차해서 누르면 하얀색 필드를 촤악 구성하는데 거기에 갇히게 되면 일정 시간동안 결계 쓴 애가 개사기 기술을 마구 난사할 수 있었다. (레이저를 무한으로 쏜다던지 말도 안되는 범위로 광역기 칼질을 마구 해대는 캐릭이라든지..) 생각보다 꽤 재미있고 히든 캐릭터도 있었다.
6) 천년의 신화
90년대 후반,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RTS 장르의 붐이 일기 시작한다. 한국 게임사들도 이에 맞춰서 아류작들을 출시했는데, 조선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RTS 게임으로 이 '천년의 신화' 를 출시했었다. 당시 이 게임은 문방구에서 만원 주고 구입하던가, 롯데리아 같은데서 무료로 뿌리고 그랬던걸로 기억함. 후삼국을 배경으로 하여 '신숭겸', '궁예', '태조왕건' 등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인물들이 나와갖고 막 전투하고 판타지 기술 쓰고 그랬다. 특이점으로는 꼴에 싱글 RTS 라고 치트키가 있었는데 이게 다 사자성어인가 그래서 좀 웃겼음 ㅋㅋ
7) 킹오브파이터즈 97
90-2000년대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전설의 2D 격겜. 문방구, 오락실 등에서 이 게임을 안해본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다. 시리즈가 참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97-98 이 전성기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97에서는 미친이오리, 미친레오나, 초크리스, 초야시로 등 히든 캐릭터를 유저가 오픈해서 고를 수 있어갖고 재미있었음. 일반인과 고수의 차이가 꽤 심한 게임. 이 수준 높은 2D 도트 퀄리티 캐릭터들은 나중에 '무겐' 이란 유저제작 대전액션게임의 소스로 널-리 쓰이게 된다.
8) 킹오브파이터즈 98
킹오파97 이 대흥행을 했고, 그 다음으로 스토리를 진행시키면서 출시된 후속작이었다. 체력바 같은게 바뀌었고 새로 추가된 캐릭터들이 있었음. 미친이오리, 미친레오나는 없어진걸로 아는데 이 게임에서는 '초테리' 를 골라서 날먹을 할 수 있었고 히든키들을 통해 초크리스팀 멤버들은 고를 수 있었던걸로 기억함. 이 게임도 여전히 재미있긴 했는데, 97 과 막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었던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