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다양한 주관적 추천, 후기/드라마 추천

[드라마] 24년9월, 볼만한 드라마/한드/미드/일드 추천 top 10

즐거운 게 2024. 9. 4. 22:59
728x90
반응형

1) 하우스 오브 카즈 / 완결

미국의 정치판을 무대로 펼쳐지는 온갖 암투, 음모, 흉계, 그리고 권력놀음&사랑 등에 대해 다루고 있는 정치 드라마입니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이 때 당시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었던 오바마가 이 드라마 재미있다고 추천까지 했다죠? 확실히 메인배우였던 '케빈 스페이시' 가 있던 시즌3? 까지는 몰입감도 장난 아니고 진짜 재미있었는데요, 이 배우가 큰 논란에 휩쌓이게 되면서 강제하차하게 되어 주연이 부인으로 바뀌어버립니다. 이후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루즈해져서 접었네요. 시즌3 까지만 보는것도 상관 없으시면 추천하겠습니다. 그 이후도 본인 취향에 맞으면 달리셔도 됩니다.

 

2) 닥터 하우스 / 완결

 의학 드라마입니다. 이런 계통의 드라마가 2000년대 꽤 많이 나왔었습니다. 기본적인 진행방식은 특별한게 없는데요,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주연배우 '휴 로리' 였습니다. 이거 뭐 제3자가 봤을 때는 또라이인가? 싶을 정도로 괴팍하고 시니컬하고 도저히 상종하고 싶지 않은 수준의 중년 아저씨인데, 아주 작은 전조증상만 보고도 바로 이것저것 의료검진을 해보면서 심각한 병들을 바로바로 찾아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인정을 받습니다. 거기에 사실 겉으로는 괴팍하고 사이코패스같지만 속이 매우 여리다는 반전미까지 있었습니다. 뭐 그외 동료의사와의 브로맨스 느낌도 있고 이래저래 괜찮기는 한데,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점 루즈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3) 빅뱅이론 / 완결

'프렌즈' 이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미드 시트콤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케이블티비에서도 자막판으로 많이 틀어줬었죠. 시즌 10인가 12까지 했었던 장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었죠. 우리가 굉장히 똑똑하고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각종 이공계 박사, 연구자들이 알고보니 굉장히 '너드함' 이 있고 오타쿠기질도 많고 ~ 그런 애들 사이에서 점점 여자친구도 생기고 하는 그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중후반으로 넘어갈수록 완전 가족 시트콤으로 장르가 바뀌는듯한 수준이 되어버려서 좀 루즈해지긴 합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4) 로스트 / 완결

SF, 판타지 미드입니다. 시공간이 왔다리 갔다리하고, 이야기의 진행조차 1->10 이렇게 순서대로 가지 않고요, 1이었다가 4였다가 9였다가 뭐 이런식으로 뒤죽박죽 진행되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한 드라마입니다. 근데 그만큼 엄청 잘 만들어갖고 개인적으로는 몰입도도 장난 아니었고 정말 재미있게 감상 했습니다. 만약 이 복잡함이 싫다면, 유튜브에서 순서대로 7시간인가 10시간 넘게 정리를 해놓은 한번에몰아보기 영상 같은게 있으니까 뭐 그런거로 보셔도 되긴 합니다. 2000년대 초중반 히트 드라마였는데, 당시 한국인 배우들이 나와갖고 한국에서 언급이 되었었죠. 꽈찌쮸 형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왜 나는 햄볶할수가 없어!!' 뭐 이런거 ㅋㅋ

 

5) 야인시대 / 완결

 한국사에서 가장 격변의 시기 중 하나였던 '일제강점기 말 ~ 이승만 정권 시기' 를 정말 '야인' 으로써 살았던 주먹대장 출신, 김두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1부는 김두한의 젊은시절, 그러니까 김좌진 아들로 태어나서 종로의 주먹대장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고 2부는 중년으로 넘어간 후 정치인 김두한이 되어서 빨갱이들을 때려잡고 검열, 독재에 맞서 싸우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게 2000년대 당시에는 1부가 엄청 히트쳤고 2부에서 고꾸라졌는데, 10년 20년 지나고 나니까 2부가 완-전히 역주행 재평가를 받아서 ㅋㅋ 저도 지금 오니까 1부는 별로 보고 싶지도 않고, 2부가 개꿀잼 그 자체입니다. 2부만 봐도 상관 없으니, 2부만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 완결

미드 '프렌즈' 글로벌 히트 이후, 한국에서도 'la 아리랑' 이라든지 '순풍 산부인과' 라든지 각종 시트콤들이 방영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웬그막' 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봅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이거 알고리즘 많이 뜨더라고요? 지금 봐도 참 재미있습니다. 노주현부터 시작해서 이홍렬, 권오중, 신구 배우 등등 그냥 메소드 연기를 펼쳤습니다. 그것도 단순히 개그콘서트, 만담만 펼치는 것이 아니라 온갖 인간상에 대해 다루면서 생각할 거리도 만들어주고 엔딩도 참 뭔가 의미 있었다고 봅니다. 이게 생각보다 훨씬 고퀄 작이라는 뜻입니다. 추천!

 

7) 위기의 남자 / 완결

40대 '신성우' 와 '황신혜' 씨가 메인으로 나왔었습니다. 전체적인 드라마 스토리는 그야말로 '막장' 입니다. 왜냐하면 중년 남녀들의 불륜이 주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궁예역할로 정말 인기많고 익숙한 김영철 배우가 여기서는 빌런?으로 등장합니다. 불륜의 시작을 이 분이 연기한 '동주' 가 하거든요 ㅋㅋ 여튼 뭐 .. 남편 동주의 불륜을 알게된 황신혜가 어쩔 줄 모르고 절망하고 분노하고 하다가 신성우를 직업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둘이 눈이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근데 신성우도 유부남 ㅋㅋ)

 

8) 크리미널 마인즈 / 완결

2000년대 중후반? 쯤에 방영시작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정말 방송 오래했죠. 시즌 거의 12? 14? 10은 기본적으로 넘은걸로 알고 있는데 .. 여튼 수사물, 경찰드라마인데 제가 최초로 접한 '프로파일링 기법' 을 주로 사용하는 드라마였습니다. 이 '프로파일링' 이라는걸 당시 한국인들이 접할만한게, '그것이 알고싶다' 에 나왔던 (구)민주당 정치인, 표창원씨 정도였걸랑뇨 .. 여튼 되게 신선하게 봤었습니다. 게다가 여기 나오는 범죄들이 진짜 극악무도하고 잔인한게 많아서, 좀 끔찍하긴 했지요. 근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배우 2명인가 3명 정도 제외하고서는 계속 물갈이가 되더라고요 ㅠ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시즌 5-6 넘어가기 시작하니까 너무 루틴 뻔해서 지루해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수사물 중에서는 볼만 합니다.

 

9) 프렌즈 / 완결

'챈들러' 역할을 맡은 배우분이 작년인가? 최근에 돌아가셨죠 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90년대 글로벌 히트를 쳐서 지금도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역대급 미드 시트콤입니다. 이거로 영어공부한다고 어쩌구저쩌구하는 사람도 엄청 많았죠. 지금은 진짜 너무 올드해갖고 (거의 40년전 드라마니까..) 시대상황이 너무 안맞아서 좀 그렇기는 한데, 유머코드 자체는 지금 봐도 참 재미있는거 같아요. 직업과 성격이 다르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우정 깊은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제니퍼 애니랜드였나요? 참 이뻤죠 ㅠ

 

10)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 / 미완, 현재 시즌2까지 완결

'왕좌의 게임' 스핀오프작이고요, 총 4부작이라고 하는데 2부가 최근에 완결 났습니다. 2부가 완-전히 중간다리 역할 정도로만 진행되고 끝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좀 묵혔다가 한꺼번에 봐도 괜찮다고 봅니다. 못볼것은 아닌데, 다음 3부를 기다리기가 솔직히 너무 빡세네요 ㅠ .. 기존에 우리가 알던 '대너리스' 라든지 ' '존 스노우' 같은 애들은 이 작품의 시대에서 몇백년 뒤의 일입니다. 얼마나 시간적 차이가 나는지 아시겠죠? 이 시기에는 용들이 막 5-6마리씩 살아있고, 실제로 이 작품의 메인 액션씬이 '용들의 전쟁' 입니다. 근데 1-2부에서는 그런게 별로 없어갖고.. 3-4부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1-2부는 적당히 볼만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