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하, 운명은 제가 정합니다 / 미완, 연재중
로맨스 판타지 웹툰. 극중 세계에서는 '신의 도구' 라는게 있어서 이 도구와 연동이 되면 강력한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 아무나 쓸 수는 없고 왕가의 혈통이라고 알려진 '푸른 피' 가 흐르고 있어야하고 자신과 맞는 도구와 접촉해서 계약을 해야 쓸 수 있다는 설정.
여주인공은 왕가쪽이기는 한데, 그냥 변두리에서 살아가던 사실상 유기당한 왕가의 후계? 같은 느낌이었는데 자신과 약혼을 했던 황태자에게 실험체로 이용당하게 되면서 자신이 푸른 피의 혈통을 이은 인간임을 알게 된다. 실험에 이용당하던 중 최후의 순간에 짚은 트럼프 카드더미가 자신과 연동이 되면서 과거회귀를 하고 트럼프 카드에 깃든 여러가지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여주가 자신의 불행했던 미래를 바꿔나가는 그런 이야기.
작가 나름대로의 변주를 '여주의 이능력 + 이능력 조력자' 라는 것으로 줬는데 .. 개인적으로는 '킥' 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뭐 아 그렇구나 .. 정도? 여주인공 버전 '흑집사' 같은거 보는 느낌? 딱히 막 재미의 요소라고 느껴지진 못한 거 같다. 그렇다고 이 변주 부분을 빼고 나면 뭐 신선한가? 그것도 아니다. 그냥 진부하고 뻔한 로판식 클리셰 덩어리 .. 작화가 그렇다고 훌륭한것도 아니고 딱히 돈내고 볼 가치는 없는 거 같다.
2) 화산권마 / 완결 (이긴한데 사실상 출하엔딩? 개뜬금포 완결)
2022~2024년 시기에 연재가 되었던 먼치킨 무협 웹툰. 주인공은 '화산파' 의 일대제자였는데, 어린시절 도적떼에게 가족을 잃고 본인도 심각한 부상을 입고 죽을 뻔 했다. 그 사건의 여파로 한 쪽 다리를 절게 되는 장애를 갖게 된다. 절름발이 신세가 된 남주인공을 화산파는 푸대접을 하는데, 오직 학도사인 스승만 남주인공을 자식같이 여기며 저는 다리를 매일 마사지해주고 가엽다 해주고 지지해준다.
화산파의 푸대접에도 남주인공은 강함에 대한 열망으로 화산파의 수련을 받고자 하지만, 결국 화산파 스승들에게서까지 팽을 당하고 나중에는 마교와의 접전 도중 버림받게 된다. 계곡에서 대폭발이 벌어져 산사태가 일어나고, 그 과정에 절름발이인 주인공을 화산파는 물론 무림맹애들도 별 수 없다 미안 ㅋ 하면서 버린다. 계곡 바위더미에 갇혀버린 주인공은 원래 마교의 감옥이었던 그곳에서 생존하면서 거기에 있는 단이라든지 무공서적 같은거 읽으면서 수년간 수행해갖고 마침내 권의 달인이 되어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화퀄은 그냥 뭐 그저 그렇고, 내용은 뻔하지만 사실 꽤 재미있게 봤다. 주인공이 진짜 가차 없어갖고 그냥 진짜 원펀맨처럼 자신한테 시비거는 쓰레기놈들은 사정 거의 봐주지 않고 원펀치로 다 명치에 구멍을 내버려 죽여버린다. 자신을 팽시키고 면박을 줬던 화산파에 대해서는 ㅈ까 이새끼야 마인드까지 보여준다. 개씹상남자 ㅋㅋ 액션씬도 그럭저럭 볼만한 편 ..
근데 왜 비추천임? 할텐데 .. 가장 큰 이유는 그냥 대뜸 출하엔딩? 인거마냥 뜬금포 완결이 났기 때문이다. 사실 뭐 남주인공 입장에서는 자신의 부모를 죽인 그 마적인가? 그놈 부하부터 보스까지 싹 다 죽인것에서 이미 이야기가 끝나기는 했다. 화산파가 그렇다고 막 작정하고 남주를 일부러 죽이려고 한 건 아니고, 그 도망칠 때 버린것도 사실 남주 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겠다 이해도 가능한 부분이었기 때문.
근데 여튼 중심축 이야기는 무림맹 vs 마교 vs 마교내 정파 이런식으로 되고 있었는데 ... 이제 막 무림맹과 마교가 격돌을 제대로 하려는 시점에서 그냥 그동안 화산권마를 사랑해줘서 감사합니다 ㅇㅈㄹ 하고 완결이 난다. 아니 이렇게 무책임한 연재가 어디있는가? 그냥 다 공짜로 전부 공개한것도 아니고, 그동안 여기까지 챙겨 본 사람들의 돈이라든지 시간이라든지 이런건 ㅈ도 아니라는건가? 왜 이렇게 남의 시간과 돈을 좆으로 아는지 모르겠다 ..
여튼 참 .. 그냥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 대뜸 완결이 나버렸기 때문에, 볼 가치가 없다고 본다. 비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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