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25년3월29일자: 마블스냅, 카드 수집 시스템 전면 리워크 발표

25년 3월 29일 발표된 마블스냅 신규 카드수집 시스템 발표소식

스팟 상자 시스템이 사라진다

기존까지 마블스냅에서 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3가지 방법을 썼어야 했다. (단순 3풀 모으는 방법 제외)

먼저 유료번들, 시즌패스 구입이다. 시즌패스는 가성비가 괜찮아서 딱히 불만없는데, 유료번들은 가격이 99달러 이딴식의 개창렬이 많아서 에바였다.

두번째로는 토큰샵에서 토큰으로 리스트에 뜨는 특정 미보유 카드를 구매하는 것이다. 5풀카드는 6000토큰, 4풀카드는 3000토큰이 필요했다. 토큰은 번들구매라든지 컬렙올리거나 스팟상자 까다가 꽝 나오면 주거나 했다.

마지막으로 핵심이었던 스팟상자 시스템이 있다. 매주 신규카드+기존카드 중 개발진이 지정한 카드 2개+꽝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유저는 스팟열쇠를 사용해서 1/4 확률로 ㅅ신규카드 당첨을 노리는 식이었다.

스팟상자는 컬렙을 올리다보면 가끔씩 얻을 수 있고, 그외에는 유료번들 등으로만 얻을 수 있었다.

이 스팟상자 시스템이 이번에 삭제된다. 필자도 몇 달 접었다가 최근에 잠깐 복귀를 시도했었는데, 이 스팟상자 시스템 때문에 답이 없어서 복귀가 불가능하더라.

스팟상자의 문제점은 신규유저든 복귀유저든 카드 모으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이게 핵심이다. 복귀유저 먼저 설명하겠다.

복귀유저가 접속하면, 복귀했다고 머 크레딧 좀 준다. 열쇠도 두개정도 줬던가? 기억 안난다. 여튼 크레딧으로 컬렙올려서 열쇠 1개정도 더 추가하면, 복귀유저가 얻는건 열쇠 3개 정도가 끝이다.

근데 복귀유저는 일단 대부분 3풀은 졸업상태이다. 그리고 스팟상자 시스템 이용해봤자 신규카드 하나 외에는 대부분 꽝이다. 나머지 리스트들이 대부분 다 보유카드들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필자가 복귀후, 열쇠를 사용해 로스장군을 노렸지만 중복으로 네뷸라 걸리고 또 보유카드 걸려갖고 머 아무것도 바뀐게 없었다. 중복카드 걸리면 토큰을 무조건 주는것도 아니고 스킨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걍 기분만 나빠진다.

신규유저는 복귀유저보단 낫긴한데, 애초에 3풀졸업조차 못한 경우가 많아 스팟상자를 적극 활용하더라도 워낙 신규카드 외 중복풀이 많이 올라와서 최신덱 맞추는게 정말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지속적인 부정적 피드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결국 세컨디너쪽에서도 자신들의 시스템이 나사빠졌음을 인정하고 완전 바꾸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시스템: 스냅 팩이란?

스팟 상자 시스템과 열쇠가 없어진다고 한다. 대신 스냅팩 3종류를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스냅팩은 다른 카드게임들이 판매하는것처럼, 팩을 판매하는 것이다. 대신 타게임과 달리 스냅팩은 구입시 무조건 미보유카드 중에서 하나가 출현한다고 말했다. 중복 걸려서 ㅈ같아질 염려는 안해도 된다는 뜻.

시리즈5팩, 시리즈4팩, 시리즈3팩 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시리즈5팩은 전시즌까지 포함해서 미보유 5풀카드 중에 하나가 나온다고 한다.

가령 이번 4월시즌은 왓이프인데, 4월에 5풀팩을 까면 4월에 출시되는 5풀 신규카드 중 하나 or 3월 5풀카드 중 하나가 나오고 부수적으로 머 아이콘이나 프로필 악세같은 짜바리상품2개 더 주는 식.

팩가격은 아직 공지가 안됐다. 일단 글만 보면 기존의 6000토큰값으로 책정하던 그 가격보단 싸게 나올 예정이라는데.. 이건 뭐 나와봐야 될 것이다.

문제는 바로 전시즌만 포함이면, 그전전 시즌 카드는 어케 얻냐? 이다. 시리즈 드롭을 기다려야 하나? 아니면 토큰샵? 이건 머 더 지켜봐야될듯.

여튼 결론적으로 기존의 스팟상자 시스템보단 확실히 나아지긴 했다. 랜덤이긴하지만, 중복없이 원하는 시리즈의 미보유카드를 확정적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은 호재이다.

다만 가격정책이 걱정된다. 이놈들은 가격을 항상 개창렬로 책정해왔었기에, ㅈㄹ맞은 가격 나오면 욕 또 오지게 먹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