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25년2월자: 하스스톤, 즐겁게의 주관적인 2월 하스 최종 정규전 덱티어표

1티어

 

1) 테란 스웜 술사덱 ★

이번에 '피즐+삼각측량' 무한 콤보가 막히게 되면서, 무한테란술사덱을 할 매리트가 많이 사라졌다. 그래서 술사유저들은 다시 스웜계통으로 되돌아갔다. 지금 전체적으로 템포가 느린 편이기 때문에, 그냥 1234 하면서 몰아치면 블러드각 혹은 관악기로 끝내는 그림이 잘 나온다. 무한테란술사보다 덱제작비도 저렴하기 때문에 전설런하기 딱 좋음. 대신 덱 굴리는 재미 자체는 그닥 ..

 

2티어

 

1) 저그 발견 사냥꾼덱

필드&템포 조절하면서 처음에는 저그 쫄몹으로, 중반은 거인으로, 후반은 발견밸류+후반 밸류 카드로 이기는 고난도 덱. 숙련자, 랭커들은 잘 다루는데 일반인 유저들한테는 좀 가성비 안맞을 거 같다. 근데 일단 성능적으로 봤을 때에는 충분히 상위권 티어권이다.

 

2) 미드레인지 저그 죽기덱 ★

저렴하면서 가장 무난한 파워를 가진 덱 추천해달라고 하면 아마 이 덱이 바로 튀어나오지 않을까 싶다. '감염충' 날먹을 해야하는 미드레인지 덱이긴한데, 이 콤보가 성공만 하면 중반에 진짜 엄청 강하긴 함. 상대하는 입장에서 약간 불쾌감을 느낄수도 있을 정도. 대신 뒤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광역기로 싹싹 계속 지워먹으면 ㅈㅈ 각 나오고, 아예 콤보를 못하게 해도 쉽게 이기고, 너는 콤보를 써라 나는 명치를 치마 식으로 닥명치공격만 해도 은근히 킬각이 잘 잡히는 약점이 확실한 덱.

 

3) 저그 장소 거인흑마덱

핸드 꽉꽉 채우며 드로우를 한 뒤 장소 쓰면서 장소거인 코스트 줄여갖고 중반쯤에 거인세례+용광로 등으로 필드를 잡아 압박 넣으면서 상대 아드 소모 시킨 뒤 킬각을 보거나 살게라스, 킬제덴, 수레 등으로 후반 킬각 잡는 덱. 원래는 무한 밸류덱에 쨉도 안되어갖고 체급이 딸리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패치로 무한밸류덱이 없어지게 되면서 괜찮아졌다.

 

4) 덩가 드루이드덱

작년덱 카드들이 남아있고, 이제 최근에 복귀한 유저라면 여전히 추천할만한 날먹덱이다. 그냥 마나펌핑 오지게 한 다음에 최대한 빨리 '덩가' 딸깍 내면 승기 절반 이상 가져가는 미친 덱. 방어도도 미친듯이 잘 쌓고 일단 덩가로 각종 도발, 모멸, 생흡 하수인들 꺼내는 순간 상대 입장에서 그냥 숨이 막힌다. 단점으로는 대부분의 파츠가 곧 야생 간다는 거?

 

5) 테란 물공급지 전사덱

무한테란술사덱이 망하면서, 바로 뒤에서 체급싸움하고 있었던 이 덱은 그대로 살아남았다. 피즐 1회만 할 수 있어도 테란전사덱 뒷심밸류가 진짜 장난 아니기 때문. 특히 '토그룬' 같은 애들이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개토나온다. 다만 이 덱도 곧 야생가는 파츠들이 많아갖고 지금 막 복귀했거나 시작하는 사람들이 만들기는 좀 그렇다. 덱제작비가 엄청 비싸기도 하고 말이다.

 

6) 프로토스 거신법사덱

무한밸류덱이 '테란전사' 말고 없어졌기 때문에, 이 덱도 생각보다 할 만 해졌다. 1티어덱인 테란스웜술사덱도 은근히 잘 버티다가 거신으로 다 그어서 필드 싹 밀고 명치까지 태우는 그림도 잘 나오고 .. 방어도 막 50 80 넘게 쌓는 덱들이 이제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킬각 잡기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정작 본인은 생각보다 방어도 잘 쌓고 빙결도 많아갖고 버티는 것도 잘 버틴다.

 

3티어

 

1) 떡대기사덱, 핸드버프 성기사덱

템포가 요즘 좀 느려졌고, 개나소나 난투같은 미친 광역기를 쓰는 메타가 아니다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곧 야생가는 카드들이 많으며 작년덱이기 때문에 지금 와서 맞추는건 딱히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생각보다 할만하다 정도임.

 

2) 무기도적덱

덱제작비가 매우 저렴하고, 너무나도 단순해갖고 메크로마냥 그냥 뇌를 빼고 전설런을 할 수 있는 덱. 그냥 칼갈이 뽑아갖고 무기 3/3 만든 다음에 거기에 버프 덕지덕지 발라갖고 명치만 존나 패대기 치면 된다. 남은 부족한 딜은 즉발딜 주문으로 슈팅하고 말이다. 덱자체가 딱히 재미있지가 않고 빙결, 다수의 도발 등에 굉장히 취약해서 솔직히 추천하는 덱은 아니다.

 

3) 자리미 사제덱

작년-재작년까지도 티어권에 있었던 덱이다. 지금은 중간중간 파츠들이 야생가기도 했고, 거의 중요 파츠들도 야생갈 시점이어갖고 이제 복귀/시작하는 사람들한테는 추천하지 않는 덱. 애초에 딱히 재미있는 덱이 아니기도 함. 그냥 카드 다 갖고 있는 숙련자 기준으로는 티어권 싸움 가능하다 도르.

 

4) 정령 법사덱

덱제작비가 굉장히 저렴하고, 미러전이 아예 없다시피하며 요즘같이 템포 어정쩡하게 느린 시점에서 그냥 냅다 필드 깔면서 달리면서 명치각 볼 수 있는 덱. '사룬' 을 이용한 2차 윈플랜도 있어갖고 지금 메타에 생각보다 할만하다고 한다. 다만 '사룬' 이 없다면 굳이 만들어서 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5) 어그로 저그 악마사냥꾼덱

무한밸류덱이 주저앉으면서 극어그로 성향의 덱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완전히 뒤진 줄 알았던 저그 악사덱이 다시 튀어나왔다. 플레이를 해보면 생각보다 괜찮다. 특히 속공 저글링 + 럴커 가시 난사 콤보가 생각보다 아주 맛있다. 속공부여해주는 퀘스트 + 럴커 + 저글링이나 뮤탈로 마무리가 빨리 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다만 이게 한시적인 반짝임인건지 아니면 진짜인지는 더 봐야할듯.

 

6) 프로토스 모선 사제덱

이번에 프로토스가 '공허 포격기' 스탯 쥐꼬리만큼 버프받은게 끝이기 때문에, 모선 사제덱은 여전히 그냥 제자리걸음인 거 같다. 아직 확실하게 정제되진 않아갖고 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는데, 현시점에는 뭔가 초중반에 필드잡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중후반에 확실하게 필드 팍 다 잡아버리면서 압박하는 그림도 만들기 힘들고 .. 그렇다고 후반이 확실한것도 아니고 체력관리가 잘되는것도 아니고 애매함. 근데 재미는 확실히 있다.

 

7) 프로토스 영능 드루이드덱

어그로 성향의 덱들 중에서는 굉장히 시원시원하고 재미있는 덱이다. 다만 약점이 너무 명확하고, 템포 조금만 루즈해지는 순간 승률이 그냥 급락해버린다. 다수의 짤도발만 있어도 이것들 치우느라 2턴-3턴 보내갖고 게임 터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갖고 .. 테란술사의 '의료선' 이라든지 드루이드나 전사가 쓰는 다양한 도발 카드들이라든지 .. 생각보다 패치 후에 쉽지 않다고 본다.

 

8) 핸드버프 사냥꾼덱

손패버프 잔뜩 먹인 다음에 관통데미지 주는 효과 부여하는 마법 발라갖고 쾅쾅쾅해갖고 슈팅딜로 이기는 덱인데 .. 원래는 우주선부품 안일하게 쏟아내는 테란술사덱 카운터용으로 등장한 덱이었다. 근데 얘네들이 최근 '2/6' 짜리 손패에 있는거 끄집어내는 그 쥐새끼 2마리를 채용하면서 그 플랜이 어그러지는 경우가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