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리남
실화 바탕의 드라마라고 합니다. 한국인인데 수리남인가요? 낯선 외국땅으로 가서 사이비교주노릇하면서 마약팔이를 하며 돈벌이를 하다가 적발되어서 결국 감방갔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된 스토리입니다. 황정민의 사이비교주 연기가 괜찮습니다. 그리고 부하로 나오는 조우진배우였나요? 이 사람의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나머지는 솔직히 그냥 그저 그랬어요. 전체적인 스토리의 재미는 그냥 뭐 평이했습니다. 킬링타임은 되는 거 같아요.
2) 스파르타쿠스 시즌1
'스파르타쿠스' 는 시즌마다 주인공이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딱 시즌1 까지만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시즌2-3은 개인적으로 별로 임팩트가 없었구요, 시즌1 이 정말 강렬했습니다. 일단 완전 성인물로 나왔기 때문에 적나라한 노출이 굉장히 임팩트가 강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노예 검투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잔혹하고 인간상 온갖 지저분함과 탐욕스러움이 다 튀어나옵니다. 타락한 로마귀족들의 유흥을 위해 죽음의 결투장으로 끌려나와 혈무를 추는 검투사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이야기입니다. 안타깝게도 시즌1 스파르타쿠스역 맡으신 분이 이거 찍고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ㅠㅠ ..
3) 오징어게임 시즌1
곧 시즌2 개막하는 그 작품, 오겜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등장해서 '넷플릭스' 가 세계적인 ott 회사로 발돋움을 할 수 있게 멱살캐리를 해준 드라마죠? 미국버전으로 만든다고도 하고, 실제 오겜 예능버전도 나온다고 하는 등 생각보다 서양쪽에서 반응이 좋아서 놀랐던 작품입니다. 이거 뭐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긴 합니다만,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벼랑까지 몰린 밑바닥 사람들이 456억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을 계속해서 플레이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한국식 사회비판 + 감성팔이 양념이 발라져 있습니다.
4) 지옥 시즌1
'지옥' 도 시즌2 이 곧 나온다죠? 이미 나왔나 .. ? 지금은 마약 논란이 제대로 터져갖고, 국민 배우에서 완전히 추락해버린 '유아인' 씨가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던 드라마입니다. 웹툰 원작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날 거대한 괴수가 나타나서 죽음의 선고를 받은 대상을 죽여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이를 이용한 사이비 종교 & 미신들이 한국에서 퍼지며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종교, 미신, 사람의 자유, 기이한현상을 마주쳤을 때 한국인은 어떠한가? 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5) 태조 왕건
무려 200화나 진행되었던 초장편 대하드라마 사극, '태조 왕건' 입니다. 이거 한국인이 모르는 사람 있을까요? 유튜브에서도 허구헌날 24시간 풀주행 볼 수 있는 사골국 드라마입니다. 이번에 곧 명절이니까 아마 또 풀주행 떄리지 않을까 싶네요. 서브 캐릭터로 나왔던 '궁예' 와 '견훤' 역을 맡으신 중년 배우들이 너무너무 쌉캐리를 해갖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드라마입니다. 스토리는 솔직히 뭐 단순한데 중년 배우들의 연기력 하나로 계속 보게 만듭니다.
6) 한니발
'안소니 홉킨슨' 주연의 '양들의 침묵' 에 나왔던 그 한니발 렉터 맞습니다. 그 식인 연쇄살인마를 소재로 다시 한 번 드라마가 만들어졌었습니다. 이번엔 한니발 렉터를 매력적인 중년 남성배우 '매즈 미켈슨' 이 맡아줬습니다. 이 때 진짜 섹시한 미중년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던거 같습니다. 그외 메인 주인공도 완전 여자들이 좋아하는 찐따형 미남이어갖고 '브로맨스', '보이즈러브' 등의 소재로 많이 쓰였던걸로 .. 여튼 식인을 하는 한니발 렉터와 그 한니발이 죽인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경찰쪽의 심리전이 주된 이야기입니다...만? 정작 사람들은 한니발 먹방+요리씬에 더 주목한 거 같네요.
7) 자이언트
실화 바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야인시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격변의 시기' 를 밑바닥에서부터 상남자스럽게 살아왔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되는것은 아닌거 같고요, 아마 군부독재시절부터 시작했던거로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는 악역이 되게 매력적으로 나옵니다. '정보석' 인가요? 그 대조영에서 이해고 역할 맡은 중년 배우분이 계신데, 극중 최종 빌런으로 나옵니다. 승리&정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냉혈한으로 나오는데 연기력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8) 나르코스 시즌 1~2
멕시코, 중남미쪽 마약왕/마약카르텔과 관련된 드라마입니다. 마약 잔뜩 팔아서 돈을 버는 범죄자 리더랑 그들을 쫓는 마약반 경찰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게 시즌3 이후까지도 있는걸로 아는데, 개인적으로는 시즌 1~2까지는 볼만했던 거 같습니다. 이게 일정 시즌 지나면 주인공이 바뀌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초창기 빌런이 좋았습니다. 뭔가 존나 찐따 너드같이 생겼는데, 리더십이 있고 악역이어서 잔혹하게 구는데 인상 깊었습니다.
9) 동조자
흔치 않은 '베트남인' 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게다가 이 드라마는 특이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3명의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요, 그 중 한명이 한국의 '박찬욱' 감독입니다. 드라마 초반부를 맡았는데, 정말 감각적이고 세련미 넘치면서 몰입도를 잘 끌어올렸다고 평가받습니다. 두번째로는 mcu 의 아이언맨으로 세계적 유명세를 먹은 명배우 '로다주' 가 1인 4-5역을 맡습니다. 진짜 대박인 거 같아요. 그냥 사실상 로다주 멱살캐리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베트남인 시점에서 보는 '베트남 전쟁' 이 어떤지, 같은 나라에서 사상으로 갈려서 자유주의<->공산주의 사이 어딘가에서 사상적 갈등을 겪는 베트남인의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한국이 뭔가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지라 더더욱 뭔가 기분이 묘했습니다. 저는 나름 재미있게? 의미있게 봤어가지고 추천합니다.
10) 그레이 아나토미 / 미완, 방영중
진짜 대단한 장편 드라마입니다. 무려 20년째 방송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방영하고 있습니다. 그냥 여기 주연 배우들은 뭐랄까 .. 그냥 의사를 해도 되지 않나 싶네요. 의료인 계통 연기로 같은 드라마 20년가량 방송하면 그냥 의료계 일 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ㅋㅋ .. 여튼 .. '그레이' 라는 여주인공이 미국의 한 병원의 레지던트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병원장인가요? 최고자리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겪는 여러가지 사건, 사고, 희노애락, 로맨스 등 .. 그냥 인생 그 자체를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근데 정말 '막장 드라마' 이기 때문에 각오는 하셔야 합니다. 재미는 있는데, 정말 '막장' 스러운 내용이 많거든요. 막 메인 배우들이 금방금방 죽어나가기도 하고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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