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고릴 쌤 / 도시전설 탐정 사무소 / 모든 게 처음인 스와씨 (비추천)

클리셰 붕괴 코미디 만화 '고릴 쌤'

1) 고릴 쌤 / 완결

표지만 보면 GTO, 암살교실마냥 선생이 막 교훈, 감동 주고 액션씬 펼치고 이런 느낌의 만화 같다. 근데 막상 내용을 보면 '클리셰' 를 부수는 형식의 코미디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가령 '공포영화에서 제일 먼저 죽는 부류의 선생' 이러면서 고릴쌤이 공포영화에서 흔히 제일 먼저 죽는 짓을 하는데, 고릴쌤은 개사기캐릭터라서 그딴거 다 씹어버리고 생존해갖고 와 뭐지? 하면서 에피소드가 끝나는 식. 개인적으로 전-혀 유머타율이 맞지 않아갖고 루즈했다. 작화가 좋은것도 아니고, 뭐 그렇다고 내용이 신선하고 몰입감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노잼 그 자체 ...

 

2000년대 순정만화 같은 '도시전설 탐정 사무소'

2) 도시전설 탐정 사무소 / 완결

작화가 상당히 안좋다. 옛날 만화라서 그런가? 거의 작화가 90년대-2000년대 수준이다. 요즘 기준으로는 중학생도 이거보다 잘 그리는 경우가 많을 정도. 여튼 반반하게 생긴 남주인공이 학교에서는 음침하고 조용하고 내성적이지만, '코스프레 능력' 이 아주 뛰어나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자신의 유일한 여사친이자 코스프레 동료였던 여자애가 괴한에 의해 살해당해버리는데, 한 여자애가 나타나서 '도시전설 탐정 사무소' 라는 곳에 스카웃 제의를 하게 되어 그 범인을 쫓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인데 그 과정이 딱히 막 흥미롭지도 긴장감이 넘치지도 뭐도 아니고 그냥 밋밋-한 순정 만화 보는 기분.. 간이 전혀 안되어있는 맹국물을 먹는 느낌이었다. '지옥소녀', 'xxx홀릭', '마인탐정 네우로' 뭐 이런 계통 만화라고 보면 되는데 딱히 이 만화만의 빛나는 가치는 안보인다. 비추천

 

달달 순애 럽코 '모든 게 처음인 스와 씨'

3) 모든 게 처음인 스와 씨 / 완결

엄청 달달해서 아주 그냥 손발이 오그리도그리, 이빨 다 썩을거 같은 기분이 들 지경. 표지의 남녀 커플이 청춘 순애물을 달달하게 그려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로맨스물을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이가 썩을 거 같은 달달물은 딱히 뭐 재미라는게 느껴지지 않아서 재미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못만든 작품인지는 모르겠는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만한 만화라는 것은 분명하다. 필자는 별로였음. 비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