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25년3월: 즐겁게의 요즘 볼만한 연재 웹툰/만화/코믹스 추천, 간단후기 top 8

빈센조, 존윅 비슷한? 웹툰 '귀공자'

1) 귀공자 / 미완결, 연재중

작화는 그냥저냥 볼만합니다. 고퀄까진 아닙니다. 전체적인 내용이 뭔가 '빈센조' 비슷한 느낌이 좀 있어요. 물론 빈센조보단 낫습니다. 한국 재벌기업 막내손자? 남주인공이 가족전체가 크루즈선에서 습격당하면서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다가 이탈리아 유명 마피아 패밀리에 구출되어 그들의 일원이 되고, 십여년이 흐른 후 마피아 에이스가 된 남주가 가족의 복수를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먼치킨 액션 만화입니다.

 

노며드는? '노아선배는 친구'

2) 노아 선배는 친구 / 미완결, 연재중

그래픽&게임쪽 회사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 남주인공이 직장 선배인 '노아' 와 사적으로 어쩌다보니 친해지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작화가 꽤 야시꾸리한게 괜찮습니다.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데요, 여주인공인 노아가 좀 멘헤라 기질이 심해갖고 호불호가 씨-게 갈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정신은 있어갖고 공/사 구분은 잘하기는 하는데, 사적인 부분에서 어우 좀 또라이끼가 너무 심해갖고 도대체 이 관계는 어떻게 끝날지 .. 걱정 반 기대 반이 되는 만화.

 

한국판 헬싱? '데이워커'

3) 데이워커 / 미완결, 연재중

한국 19금 액션 판타지 만화입니다. 극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진조' 여자 뱀파이어를 사살하는 특수작전을 펼치다가 남주가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마지막 사생결단으로 진조의 목을 물어뜯어버리고 치명상을 당해 쓰러지게 되는데, 의식을 차리고 보니 진조의 피&살점을 섭취해서 그런가 돌연변이 체질이 되어 낮에도 멀쩡한 특수 뱀파이어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남주가 특수 뱀파이어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국정부 및 진조세력이 서로 남주를 차지하기 위해 대립하는 내용입니다. 남주 주인공은 디자인 별로인데 (헬싱 좀 본받아라 ㅅㅂ), 액션은 뭐 그럭저럭 볼만한 거 같아요.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 '우메와 모모의 평범한 일상'

4) 우메와 모모의 평범한 일상 / 미완결, 연재중

일상, 힐링 만화 잘 안보는 편인데 이 만화는 정말 따스하고 잔잔하고 좋아갖고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우메, 모모라는 수인 자매가 일본의 작은 마을에서 거주하면서 겪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진짜 뭐 별 거 없어요. 연초에 연초맞이 음식을 먹고 의례를 치루고, 추우니까 따뜻한 토스트 먹고싶어서 토스트 만드는 이야기 나오고, 발렌타인데이라서 초콜릿 선물받는 얘기 나오고 뻔한 인간의 반복적인 일상이 나옵니다. 이런 '소소하고 조용한 일상' 이 얼마나 좋은지 이 만화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습니다.

 

mz세대 성인 로맨스물 '이런게 좋아'

5) 이런게 좋아 / 미완결, 연재중

예전 성인 러브코미디물은 '러브 다이어리' 가 정석이었는데, 이제는 mz세대로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 만화로 바뀐 거 같습니다. 속궁합 및 성격 등 코드가 너무 잘 맞아갖고 섹파로 시작했지만 거의 부부나 다름 없이 지내고 있는 남주, 여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자극적인 ㅅㅅ 장면도 나오지만, 이렇게 허구헌날 ㅅㅅ하고 거의 부부처럼 지내면서도 결혼할 생각도 없고 진득한 관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것이 지극히 mz스러워서 시대반영을 잘했구나 느낍니다.

 

여자 격투만화 '일승천금'

6) 일승천금 / 미완결, 연재중

'터프', '켄간 아슈라', '바키' 등 수많은 액션, 격투만화와 비슷한 부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주 캐릭터들이 전부 여성입니다. 작화 수준이 진짜 퀄리티 개미쳤습니다. 이걸 다 손으로 그린다고? ㅁㅊㄷㄹ ;; 액션씬 묘사가 그냥 뭐 할 말이 없는 수준으로 쩔고요, 격투만화가 솔직히 뭐 거창히 맛있는 스토리 감상하는 느낌은 아니다 보니 스토리는 그저 그런데 시원시원한 액션 보는 맛으로도 충분해보입니다. 다만 루즈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요즘 그나마 괜찮은 무협물 '절대회귀'

7) 절대회귀 / 미완결, 연재중

몇 달째 감상하고 있는데, 수많은 무협 연재만화 중에서 제 기준선에서는 몇 안되는 합격점 점수로 계속 연재점수를 받고 있는 만화입니다. 제가 작년부터 수많은 만화들을 평가, 추천을 해왔지만 이 만화는 거의 매달 언급이 되지요? 그만큼 그나마 볼만한 무협물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작화도 괜찮고요, 액션묘사도 아주 괜찮고 스토리도 뭐 그럭저럭 뒷내용 궁금하게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판타지 무협 대서사시 '천광명월'

8) 천광명월 / 미완결, 연재중

이게 국산 만화 맞는가? 싶을 정도로 정말 세계관, 스토리도 방대하고 나오는 캐릭터도 바글바글한데 그 중심축을 잃지 않으면서 외줄타기 열심히 잘하고 있는 만화입니다. '킹덤' 같이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만화도 아니기 때문에, 정말 연재를 길게 하다보면 작가 본인이 방향성을 잃어버릴수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정말 흥미롭게 잘 진행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작화도 좋고 내용도 흥미롭고 액션묘사도 좋고 수많은 캐릭터들 각각 존재감도 살아있고, 멋진 국산 만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