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모스 협곡이란?
메이플에서 새롭게 추가 된 '인게임으로 획득할 수 있는 메소수급처' 컨텐츠. 비슷한 역할의 컨텐츠로는 [에픽던전] 등이 있으며, 예전에 있었던 [우르스] 등을 대체하는 컨텐츠라고 보면 되겠다. 지금은 수정패치가 되어서 리워드가 기존의 1/2 토막났다. 매주 1회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던전에 들어가서 미니게임을 하든가 뭐 여러가지 퀘스트를 수행할 경우 보상을 얻을 수 있고 이 보상을 메이플포인트를 내고 환전할 경우 많은 메소를 얻을 수 있다가 주요 취지.
왜 kms 메이플 유저들이 문제라고 화내는가?
아주 심플하게 정리를 하자면, [기존 kms 유저들이 갖고 있는 템값/메소값의 가격,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 이다.
원래 메이플 개발진대로의 의도대로라면, '아즈모스 협곡' 의 추가로 인하여 인게임으로 유저들이 벌어들일 수 있는 메소량을 왕창 늘려서 메소값 자체는 떨어뜨리고 유저들이 메소를 메이플포인트(캐쉬)로 환전하여 결과론적으로는 사측에다 유저들이 '메이플포인트 환전비 + 메이플 메소마켓 이용비에 의한 수수료' 등을 거두고자 함으로 보인다. 한 유저의 계산에 의하면 오차범주가 당연히 있겠지만, 메이플 운영진이 생각하는 메소값은 약 억당 1300원 정도인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2500원대 정도였음)
즉 오래 걸리든 적게 걸리든지간에, 유저들이 항의를 하지 않는다면 개발진 의도대로 메소값이 점점 하락하여 억당 1300원대가 될 것이며 이렇게 되면 메소마켓보다 무조건 싸게 팔아야 하는 메이플 쌀먹러(쌀숭이) 들의 손해가 극심해진다. 또한 기존의 템값 역시 메소 수급량이 폭증하고, 이에 따른 후폭풍으로 하락하게 되는 뭐 기존 유저들한테는 안좋은 체감을 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근데 이게 뭐가 문제임? 제3자 입장
다른 게임들과 달리, [리니지] 와 [메이플] 은 들어가는 돈이 워낙 어마어마해서 그런가? 여기 게임하는 고인물 유저들은 게임에 들어간 과금을 '회수할 수 있다' 라고 베이스로 깔아놓고 사고를 돌리고 있다. 근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들이 게임에 들인 돈들은 오롯이 거기에 투입되어서 소모가 된 이상 그냥 끝이 난 것이다. 내가 코디에 돈을 썼다면, 그냥 코디템을 얻은것에서 끝난 것이다. 내가 템을 강화하기 위해 200만원을 썼다면, 강화에 그 금액을 소모한 시점에서 결과물이 어떻든지간에 소모를 한 것이다.
게임회사는 당신이 게임 아이템에 200만원, 1000만원 강화 투입해서 완성물을 만들었다고 해서 1000만원치의 가치를 보존해줘야 할 의무가 없다. 그래서도 안되고. 근데 그동안 [메이플] 같은 게임은 운영진들이 고래 유저들 붙잡아놓으려고 한건지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 가치 보존을 해줬다. 그러니까 이런 사태의 본질적인 이유에는 메이플 운영진의 잘못도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은 사실 템값보존을 하려는 kms 유저들과 그 생떼를 들어줬던 운영진한테 있다. 근데 운영진측에서 큐브조작사태로 인하여 큐브판매로 인한 수입을 못벌어들이게 되니까, 이제 그 빈 구멍을 메꿔 넣으려고 이것저것 다양한 BM을 손대다가 별 효과가 없으니까 이제는 메소 수급마저 본인들이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물통거래, 어둠의거래로 펼쳐지는 메소 와리가리가 게임사한테 전혀 뭐 득이 되는게 없기 때문.
필자가 보기엔 이번에는 하두 패닉셀이 심하니까, 김창섭사단이 잠시 빽무빙을 쳤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조는 바뀌지 않을 거 같다. 기존의 메이플은 전체 수익의 40% 가까운 수치가 큐브 판매 수익이었다. 근데 그 공정위사태, 큐브확률조작사태로 인하여 전체적인 게임이미지도 곱창이 났고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 아예 큐브 시스템을 전면 삭제해버리고, 모든 강화는 다 메소로! 바꿔버린 것이다. 이미 운영진은 메소로만 뭔가 장사를 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물통거래를 더이상 냅두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통거래를 일일히 메이플 운영진의 손으로 잡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그러니까 메이플 운영진 입장에서는 물통거래를 하는게 의미가 없거나 오히려 손해이도록 만든 것이다. 벌써 이렇게 반응이 뜨겁게 오지 않은가? 다만 이 전략의 단점으로는 기존 10여년간 '메이플 템값 수호단' 을 하면서 메이플이란 게임을 좀먹었던 고인물 유저들한테까지 타격을 가한 것이다.
메이플 운영진들의 고민이 참 심해질 거 같다. 쌀숭이들 패대기 치긴 해야하고, 게임을 좀먹는 템값 수호단도 후려패긴 해야하는데 고래에 해당하는 이 템값 수호단을 그냥 쌀숭이와 동일시해서 패자니 그냥 지갑 딱 닫고 접어버릴 거 같아서 무섭고 ..작두타기를 어떻게 할지가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결론 = 결국 리부트 운영 방식이 메이플에게는 가장 옳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메이플] 이란 게임의 가장 성공적인 운영 사례는 결국 리부트가 아닌가 싶다. 현시점에서는 GMS라고 불러야하는 게 맞아보인다. kms의 리부트는 저 쌀숭이+템값수호단의 파상공격으로 인하여 결국 서버 자체가 박살이 나서 10만 유저가 강제 퇴출 당해버리고, 남아 있는 애들은 마치 중국이 소수민족 다 잡아먹어버리듯이 합병해버렸기 때문. (위구르, 티베트 등이 떠오른다.)
GMS 를 보자.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템값 수호단이란게 없다. 메소도 그냥 펑펑 퍼준다. 재획만 대충 30분-1시간만 해도 몇억원씩 벌리고, 보스 리워드는 일반 서버의 4-5배가 넘고, 드랍율도 훨씬 좋다. 대신에 유저들간의 거래가 불가능하다. 파티로 인한 협동은 가능해도, (먹자도 물론 가능하긴 함) 템을 넘겨준다거나 뭐 판매하거나 사거나 이런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경제라는 게 없으니 운영진들의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GMS의 운영진들은 그냥 말 그대로 '컨텐츠' 에만 집중을 하면 된다. 이벤트 열어주고, 새로운 코디템 같은거 내주고, 간간히 새로운 신캐 같은거 내주고, 간간히 새로운 마을, 레벨, 컨텐츠 등을 내주기만 하면 된다. 경제 같은것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모든 강화는 다 인게임 메소로만 유저들이 알아서 벌어갖고 알아서 뚝딱뚝딱 직작을 하면서 파밍하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뭐로 돈버냐고? 일단 자석펫으로 돈을 번다. 자석펫이 '정액 구독권' 역할을 해준다. kms 리부트때도 그랬지만, 리부트의 경우에는 자석펫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캐쉬를 써야 한다. 그러다 보니까 자석펫을 1개만 쓴다고 하더라도 첫구매할때 10만원 가량 쓰고 + 알파로 이후 첫90일?60일 끝나고 펫이 죽으면 30일짜리 캐쉬 생명의 물로 살려내야한다. 이게 약 1~1.2만원 정도 된다. 이게 뭐 사실상 넷플릭스 같은 구독권 같은 것이다.
유저들 입장에서는 메이플이 정말 좋다면, 10만원으로 자석펫 하나 구입하고 매달 자석펫 유지비 정도만 내면 운영진들에게 터치 안받고 게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 좋은거고, 운영진 입장에서는 거창하게 경제니 메소값이니 템값이니 어쩌구저쩌구 안해도 되니 부담감이 없고 .. 서로 좋은 것이다. 거기에 코디템 이런거는 당연히 다 유료니까 수익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
그래서 결과적으로 봤을 때, kms 는 유저들 성향이 굉장히 좌익스러워서 결국 메소까지 통제하려는 좌익 정부에게 먹혀버린 것이다. (중국화 되었다고 봐야한다) 그에 비해 gms 는 결국 내 손으로 내가 다하고 정부의 통제는 최소한을 택하겠다는 자본주의를 택해서 (미국화) 제일 넓은 컨텐츠와 무검열 컨텐츠, 그리고 단계적인 성장, 정말 내 힘과 노력으로 게임스럽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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