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미의 세포들 / 완결2010년대 인기가 많았던 웹툰이었다. '유미' 라는 여주인공이 있고, 그녀의 머리속에 있는 다양한 컨셉의 '세포 캐릭터' 들이 나와서 유미의 생각과 행동을 바꿔대면서 진행되는 일상&로맨스물이었다. 가령 음탕한 세포는 시도때도없이 유미한테 음탕함을 유발하려고 하고, 목욕 세포는 계속 씻으려고 하고 뭐 그런 식. 서양작품으로 따지자면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 느낌이다. 필자도 초반-중반엔 재미있게 봤는데, 문제는 한국 웹툰 특성상 실시간으로 작가가 연재본을 올리면 그걸 독자들이 보고 댓글&피드백을 달 수 있었는데 .. 거기서 여자 독자들이 심각한 수준의 시어미질을 했다는 것이다. 흔히들 고부간의 갈등 때문에 부부가 이혼까지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하물며 독자작가간의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