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면닌자의 아카이브
작성일
2025. 3. 24. 23:22
작성자
귀면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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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테크니션 레슬러였으나 .. 그 사건으로 기록말소형 당한 '크리스 벤와'

1) 크리스 벤와

먼저 그가 저지른 참혹한 범죄에 대해서는 쉴드 칠 생각이 없다. 다만 그가 그냥 태어났을떄부터 사이코패스가 아니었고, 그 가혹한 레슬러 생활 중 누적되어왔던 그의 뇌파괴가 결국 이런 비극을 일으켰다는 것이 주원인이라는 것이다. 좀 많이 안타까운 레슬러.

 

다만 레슬러로써만 평가를 하자면, 굉장히 훌륭한 선수였다. 보는 맛이 일품이었고, 경량급 선수이긴 했지만 미들-헤비급 선수도 스플렉스로 넘겨대면서 시원시원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접수도 잘하고 마이크웤도 잘하고 서브미션도 좋고 다 괜찮았다. 다만 이놈의 피니셔가 문제였다. '다이빙 헤드벗' 이 피니셔였는데, 진짜 대가리를 로프 위에서 점프해서 쳐박다 보니까 뇌세포가 파괴 안당할수가 없는 ;; 차라리 프로그 스플레시를 하던가 플라잉 드롭킥을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은 뭐 아쉬움이 있다.

 

애티튜트 시절의 빅맨 '빅쇼'

2) 빅 쇼

요즘 시기의 레슬러풀에서는 빅맨 찾기가 참 힘든데, 애티튜트 시절부터 시작해서 2010년대까지는 '케인', '언더테이커', '마크 헨리', '빅 쇼' 등 빅맨 풀이 참 많았던 거 같다. 그 중에서 당연코 가장 크고 육중한 몸매를 자랑하던 빅쇼는 뭐 .. 훌륭한 선수였다. 나름 접수도 잘하고 진짜 그 육중한 몸매와 거대한 키에서 나오는 촵이라든지 스플렉스, 쵸크슬램 같은게 그냥 괴수 그 자체였다. 레슬링 보는 동안 아주 재미있게 봤던 선수들 중 하나. 레전드라고 말을 안할 수가 없다.

 

지금이 아마 최전성기 느낌? 인 '로만 레인즈'

3) 로만 레인즈

솔직히 말하면 여기 리스트에 있는 애티튜트에라 시기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기에는 얘는 아직 짬밥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좀 많이 모자라다. 근데 현대의 레슬링 시기에서는 이전 시기 선수들이 대거 은퇴하거나 다 늙어갖고 폼이 죽어버렸기 때문에, 그나마 고르고나면 로만 레인즈 같은 선수밖에 남지 않게 된다. 이 친구는 개인적으로 애티튜트 시기에 활동을 했다면 생각보다 그렇게 푸쉬를 못받았을 거 같은 느낌이다. 시대를 잘 탄 느낌. 구리진 않은데, 애티튜트 에라에 비하면 좀 아쉽긴 하다. 그래도 요즘 레슬러들 중에서는 탑급인거 ㅇㅈ.

 

테크니션 레슬러 중 하나 '랍 밴 댐'

4) R.V.D, 랍 밴 댐

덩치, 키 좆만한게 엄청 테크니컬하고 시원시원하게 플레이 잘해갖고 보는 맛이 있었던 레슬러였다. 엄청 날렵해갖고 막 킥도 잘쓰고 철제의자 던져주고 뒷발차기 갈기는 기술도 쓰고 덩치+유니폼과 비슷하게 파이브스타프로그스플래시 피니쉬도 시원시원하고, 덤블링도 하고 아주 요란하고 재미있게 잘 플레이해서 보기 좋았다. 개인적으로 '레이 미스테리오' 보다 랍밴댐이 더 괜찮았다고 본다. 다만 이제 마이크웤 실력이라든지 연기력 같은건 좀 아쉬웠던걸로 ..그리고 체급이 딸려서 힘은 많이 딸리는 느낌이었음.

 

테크니션 미들급 레슬러 '크리스 제리코'

5) 크리스 제리코

이 선수도 나이 진짜 많이 먹었는데, 지금도 WWE가 아닌 AEW인가? 애우? 신생 레슬링단체에서 뛰고 있다. 어우 저 몸매 푸짐해진거 보소 아재 ;; 여튼 젊었을 시기에는 얼굴도 잘생기고 몸매도 쩔고 미들급 정도 체급인데 날쌔기도 엄청 날쌔고 연기력도 좋고 마이크웤도 쩔어갖고 인기 많았던 선수였다. 특히 다른 선수들이 잘 안하는 '라이온설트', '문설트' 같은 기술 잘쓰고 월스오브제리코 같은건 따라하기도 좋아갖고 당시 초등학교에서 제리코 기술 쓰는 애들이 참 많았다. '악동' 같은 이미지였는데, 되게 좋았다고 생각. 경기력이 구린 적 별로 없었던 거 같음.

 

특이한 기믹 & 테크니션 레슬러 '타지리'

6) 타지리

타지리는 당시에 WWE에서 활동하던 유일한 일본인 남성 레슬러였다. 영어를 잘 못하다보니까 마이크웤은 아예 손놓은 수준이어갖고 푸쉬를 크게 받지 못하고 그냥 뭐 서브 느낌으로만 활동하긴 했지만, 여튼 항상 경기 나왔을때는 열정적으로 플레이를 해갖고 나는 재미있게 봤었던 거 같음. 특히 타지리는 자신의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린 미스트' 라는 자신의 랜드마크 같은 기술을 사용하여 재미를 줬다. 입에 특수한 장치 같은걸 해갖고 녹색 물을 상대 면상에 푸아악 뿌리는 기술이었는데, 당시에 신박하기도 하고 재밌었음. 이 사람은 지금도 일본 레슬러계에서 활동하고 있더라 ㄷㄷ

 

2010년대를 지배했던 메인 레슬러 '존 시나'

7) 존 시나

내가 한창 레슬링을 보고 있을 당시엔, 존 시나가 신인으로 나와갖고 이제 막 좀 푸쉬 받니 마니 간을 보고 있던 시절이었다. 그 때에는 존 시나가 랩을 막 하면서 악동처럼 구는 악역 느낌의 잘생긴 젊은 선수 정도였는데, 나중에 세월 지나고 보니까 무적 선역 기믹을 거진 20년 유지하면서 메인 이벤터로 활동하고 있었더라. 뭐 내가 인정을 안하더라도 WWE 역사에서 존 시나는 막대한 활동을 펼쳤기 때문에 레전드로 인정할 수밖에 없긴 하다. 뭐 경기도 열심히 뛰고 모난 곳도 없고 경기력도 좋아갖고 레전드는 맞는 거 같음.

 

삼치 따까리였던 녀석이 어느새 원사 노릇? '랜디 오턴'

8) 랜디 오턴

레슬링 한창 보던 시기, '랜디 오턴' 은 트리플에이치가 결성한 에볼루션이란 크루에 가입한 당차고 건방진 신인 레슬러였다. 당시에 몸매가 진짜 장난 아니어갖고 눈에 띄이긴 했음. (물론 당시 전성기 바티스타가 더 쩔긴 했다만..) 여튼 내가 보던 시기만 하더라도 랜디 오턴은 그냥 뭐 건방지게 구는 악역 신인 느낌이어갖고 그냥저냥이었는데, 이후 세월이 흐른 후 보니까 완전 메인 이벤터가 되어갖고 완전 행보관, 주임원사짬까지 올라가있더라. 얘가 뭐 다른건 몰라도 피니시인 RKO는 기가 막히게 잘 받아갖고, RKO 갈겨대는건 지금도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은 거 같음. 경기력은 솔직히 잘 모르겠음. 접수는 잘하는 거 같긴 한데..

 

악역의 정석 'J.B.L'

9) J.B.L

원래는 그냥저냥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였는데, 'J.B.L' 이라는 닉네임으로 백만장자 지독한 빌런 컨셉으로 각본이 되는 순간 제대로 활약을 했었던 선수. 특히 '존 시나' 와 앙숙 관계, 톰과 제리 같은 느낌으로 서로 물고 뜯고 할퀴고 난리 블루스를 췄는데 빌런 역할을 아주 제대로 수행해줬다. 왜냐하면 존시나는 20여년간 무적선역기믹으로 쭉 유지해야하는 상황인데, 이런 각본에서는 아주 지독한 악역이 필요할 수밖에 없거든. 그 역할을 아주 잘해줬음. 피니셔도 시원시원하고 덩치에 비해 날렵하기도 하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음. 링외적으로 후배기수 존나 괴롭히고 인성 독하긴 했다는데, 업무적으로는 철저하고 열정적으로 했다고 하더라.

 

중남미풍의 테크니션 레슬러 '에디 게레로'

10) 에디 게레로

라틴계? 중남미계? 멕시코? 이런 느낌이 제대로 나오는 흥겨움의 마술사같은 선수였다. '크리스 벤와' 라든지 '커트 앵글' 이랑 비슷한 과였는데, 크리스 벤와는 뭔가 좀 고지식한 느낌이고 커트 앵글은 약간 허당끼 느낌이 난다면 에디 게레로는 아주 장난끼가 심한 동네 형 같은 느낌을 주는 선수였음. 그 특유의 중남미식 드립이나 장난끼 같은것을 기믹적으로 활용해갖고 막 경기중 트릭을 쓰기도 하고 그래서 신선하고 좋았다. 경기력도 항상 괜찮았는데, 그놈의 약물중독인가..? 부작용? 같은거 때문에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를 당하면서 아쉽게 금방 세상을 떠나버리고 말았음. 참 아쉬운 선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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