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24년12월: 요즘 볼만한 웹툰, 만화, 코믹스 추천 top 8

1) 노부나가를 죽인 남자 - 일륜의 데르카시온 / 미완, 연재중 ★

 작화 퀄리티가 개지리는 일본 사극 만화. 일본 난세의 시절, 통일과업을 이루고 조선, 나아가서 명나라? 까지 먹어버리고 싶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해서 진행된다. 임진왜란도 당연히 나오고, 조선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순신도 짤막하게 등장하는데 완전 멋있게 표현을 해서 한국인들도 고증 ㅇㅈ 하는 만화. 몰입도가 굉장하고 재미있는데, 연재 속도가 너무너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2) 데스게임 만화의 흑막 살인귀의 여동생으로 전생해서 망했다 / 미완, 연재중

 제목 ㅅㅂ 존나 길다. 제목에서 책내용이 다 설명되어있다. 말 그대로 여주가 싸이코패쓰 남주가 등장하는 만화 속 남주 친여동생으로 전생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 본래대로의 스토리라면 남주가 싸이코패쓰이고 생명이 죽는거에서만 뭔가 희열을 느끼게 되며 살육에 눈을 뜨게 되고, 삶에 무기력해진 남주가 폭주해서 학교 애들을 싸그리 도륙을 내고 자기도 자살해버리는 뭐 그런 내용이라고 함. 그걸 여주가 자기도 어떻게든 살아남고 대참사를 막기 위해, 어린 시절의 남주 기억을 자기쪽으로 바꿔버리면서 얀데레 싸이코패쓰와의 근친love로 방향이 틀어지게 되는데 .. 작화가 나름 느낌 있고 괜찮은 편. 재미는 그냥저냥 볼만한 듯?

 

3) 사형 집행관 / 미완, 연재중 ★

 처음에는 뇌빼고 그냥 먼치킨 원펀맨 쿵쾅!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었던거 같다. 극중 세계에서는 극악의 초능력 범죄자라도 인권과 갱생의 여지가 있다고 믿었던 히어로측 리더에 의해 강력범죄 빌런들이 교도소에 영구수감된다. 근데 그 교도소를 초특급 초능력을 지닌 빌런이 들어가서 죄다 탈옥시켜버리면서 난리가 난다. 주인공은 히어로이긴한데, 성깔 있고 불살주의자 이런게 아니어갖고 빌런들 때문에 친형이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리자 개빡쳐갖고 빌런들을 사형 집행관 허가를 받고 자기 힘으로 사형을 시키기 시작한다. 이 히어로의 사형 집행권을 두고 세상이 논란에 휩쌓이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신박했다. 그리고 뭣보다 작화, 액션 퀄리티가 탈한국급이다.

 

4) 남고 소년 / 미완, 연재중

 일명 '보추물' 이라고 불리는 장르의 만화이다. 여성 독자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이 표지의 금발 소년인데, 그냥 머리가 짧은 여자 수준의 미모와 몸매를 갖고 있다.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2차 성징이 뭐 멈췄는지 뭔지 변성기도 안오고 남자스럽게 성장하지도 않아갖고 혼자 여자급으로 페로몬을 풍기고 다녀갖고, 같은반 드센 남자애들과 썸을 타는 .. ? bl 스러운 이야기.  bl 쪽에 강한 거부감이 있다면 극 비추천. 이런 bl쪽의 색드립에 별 상관이 없다면 볼만할듯.

 

5) 내일의 적과 오늘의 악수를 / 미완, 연재중

 가상의 대체 역사물 일본 만화. 근데 누가 봐도 '세계대전' 을 배경으로 삼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뭐 일본 이름을 '드래곤 플라이' 라고 바꾸고 연합국을 뭐 '협정파' 등 명칭이야 이것저것 바꿔대고, 가장 웃긴 점은 판타지 만화라는것을 티내려고 함선들이 대뜸 공중부양을 해서 공중전을 펼치게 했더라. 굳이 이럴 필요가 있나 싶음. 여튼 세계대전 상황에서 중립국을 선언했던 일본이 중립외교 상황에서 외교관 보좌로 여주인공을 전출보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전쟁, 전투씬도 나오기는 하는데 외교관들끼리의 치열한 두뇌&말빨 싸움 등이라든지 세계 정세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이런게 더 주된 컨텐츠이다. 작화는 나쁘지 않은 거 같음. 그럭저럭 볼만한데, 유녀전기하고는 좀 다른 맛.

 

6) 절대회귀 / 미완, 연재중

 무협버전 '테이큰' ? '원펀맨' 이라고 해야되나? 그냥 가차없이 시원시원한 사이다물 만화. 모종의 이유로 자신의 젊었을 시절로 과거회귀를 한 남주인공이 불행했던 과거를 그대로 밟지 않기 위해 이것저것 변화를 시도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 그냥 뭐 완전 '상남자' 무협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근데 마치 '테이큰' 처럼 적들, 나쁜 놈들에게는 그냥 가차 없이 모가지 썰어버리거나 재기불능으로 만들어갖고 훨씬 탄산감이 좋다. 액션씬이 좋고 작화 퀄리티도 높다. 다만 스토리가 그렇게 막 재미있진 않음.

 

7) 죽음에서 돌아온 왕녀는 살아남기 위해서 백합하렘을 만들기로 했다 / 미완, 연재중

 이것도 참 ㅈㄹ 맞게 제목이 길다. 여튼 제목에서 작품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다 스포해줬다. 판타지 세계로 환생을 한 남주인데, 왕국의 왕녀로 ts해서 환생을 하게 된다. 근데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동이 일어나 기요틴에 목이 잘리는 엔딩을 겪는데 .. 목이 잘리고 나면 마치 게임에서 다시 세이브지점으로 이동하듯, 일정 시간 전으로 롤백이 된다. 여주는 자신을 죽이려는 여자들을 하렘으로 공략할 때마다 점점 생존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알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 백합하렘을 만드려고 하는 이야기. 작화는 뭐 그냥저냥이고, 만화의 재미는 타임킬링 수준이다. 신작 만화라서 더 지켜봐야겠지만.. 크게 기대는 안된다.

 

8) 천화서고 대공자 / 미완, 연재중

 무협 먼치킨 만화. 남주인공이 처음부터 무림연맹의 최고 대빵으로 나온다. 노인이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자살시도를 하던 한 가문의 공자의 몸으로 강제 빙의를 당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 70-80먹은 노인네에서 따끈따끈한 20대 청년이 되어버리면서 그냥 뭐 순식간에 성장하고 뭐하고 하면서 그냥 뭐 원펀맨급 캐릭터가 되어버린다. 지략도 좋지 침착하지 무공은 천하제일급이지, 게다가 초중반부터 자기 따르는 수준 높은 부하들도 한가득이지 .. 그냥 머 고난, 역경이라는게 없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루즈해지는 편. 그냥 타임 킬링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