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사화 백설공주
칭찬할 요소는 주연배우인 '레이첼 지글러' 의 노래 실력이다. 이전 다른 뮤지컬 영화에서 입증을 해서 여우주연상까지 받은 짬이 있어서 그런지, 뮤지컬 장면에서의 모습은 멋있고 노래도 괜찮았다. 근데 그외 모든 부분이 정말 그 디즈니 애니메이션버전 '백설공주' 의 1/100도 안되는 열화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원작애니의 좋은 부분은 잘라내고, 지루한 오리지널 요소를 쳐집어넣어놔갖고 그냥 멀쩡한 요리를 개박살냈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다. 피부가 눈처럼 새하얘서 백설공주란 이름이 붙은건 니들이 이상하게 설정을 안바꿔도 이미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설정이다. 엉뚱하게 바꾸는게 그냥 너무 짜친다.
왕자를 삭제하고 도적놈을 넣은 설정도 너무나도 짜치고 어이가 없다. 아니 앗싸리 진짜 남자 넣지 말던가? 왕자놈 대체할 도적놈은 도대체 왜 넣은거임? 당최 이해가 안되는 부분.. 그리고 마법의 거울 이 새기도 참 얼굴 이쁜 사람 쳐 물었는데 마음씨 착한 애를 왜 언급하는거야? 그리고 여왕이 그렇게 사악한데, 여왕보다 마음씨 이쁜 사람이 한 사람밖에 없어? ㅋㅋ 그냥 뭐 이래저래 너무 저열한 스토리가 안타까울 지경이었음. 그냥 원작 보십쇼 ~~
2) 스카
도대체 왜 굳이 오리지널 버전으로 '스카' 를 실사화 영화로 냈는지 의문이다. 라이언킹 다들 재미있게 봤을 것이다. 나도 실사화말고 원작애니 진짜 최소 수십번 이상 본 애청자 중 한 사람이다. 특히 원작애니에서는 메인 빌런으로 나오는 '스카' 가 진짜 성우부터 완전 매력 덩어리 그 자체였기 때문에, 스카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했다.
이 영화는 그 메인빌런인 '스카' 가 왜 무파사와 갈등을 빚게 되었는지, 그 과거에 대해 오리지널 서사를 만든 것인데 .. 이걸 또 실사화로 제작했다. 나는 실사화로 제작한것부터가 일단 제1 패착 요소라고 본다.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몰입도 안되더라. 두번째로는 '스카' 의 과거 이야기가 뭐 영화화할 정도인가? 그냥 원작애니에서도 이미 '스카' 의 동기는 충분히 관객들에게 이해가 됐는데 말이지 .. 이걸 뭐 굳이 별로 신선하지도 않은 이야기로 영화화했는지 의문이다. 시간/돈이 아깝다. 비추천합니다.
3) 실사화 인어공주
메인 빌런으로 나온 '우르슬라' 역을 맡은 배우는 뭐 그냥저냥 열심히 연기를 한 노력이 보인다. 근데 그거 외에는 정말 모든게 구리다. 일단 주연 인어공주 '에이리얼' 역으로 나오는 그 흑인 배우가 그냥 가장 씹창이다. '아리엘' 이 아니라 '에일리언' 처럼 보인다. 아니 진짜 아무리 인종차별해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인종이 어울리지도 않는거 억지로 키메라마냥 갖다붙이는 것도 진짜 에바 아닌가? 싶음.
단순히 인어공주가 백인이었으니 흑인으로 바꿔보자! 이딴 마인드가 아니라, 어떠한 오리지널 이야기속에서 이 캐릭터가 흑인이 어울리겠다 동양인이 어울리겠다 이런 식의 크리에이팅적인 마인드로 접근을 해서 선택을 해야할게 아닌가? 진짜 지금 봐도 역하다. 그놈의 pc사상 ;;
원작애니가 200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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