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10년 정도 된 묵은 게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파격세일을 많이 하는 편이다. 물론 세일가격으로 사지 않더라도 딱히 비싼 편은 아니다. 1-2만원대로 시즌1 을 구매할 수 있다. (시즌2, 시즌3, 스핀오프작 등이 있긴하나 구매가 필수는 아니다.)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 혜자측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사양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이고, 카툰렌더링 느낌의 그래픽이기 때문에 별다른 고사양을 요구로 하지 않는다. 실험은 해보진 않았지만, '내장 그래픽' 수준의 스펙으로도 충분히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요즘 컴퓨터부터 시작해서 최소 10여년전 컴퓨터로 사더라도 별 무리가 없다는 뜻.
한글화, 편의성
한글화는 '유저 패치' 를 통해 완벽하게 된 것을 적용시킬 수 있다. 유저 한글패치는 인터넷에 엄청 쉽게 구할 수 있다. 게임 자체는 그냥 스팀에서 딸-깍 검색해서 쉽게 구매 가능하다. 접근성, 편의성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걱정을 할 게 없다.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이기 때문에 난이도 걱정이라든지 정보 이런거 찾을 필요도 없다. 그저 즐기시면 된다.
장르, 키워드
10여년전부터 '인터렉티브 무비' 라는 게임의 장르가 새롭게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분명 우리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플레이하지만, 액션이라든지 조작감이라든지 성취감이라든지 이런 느낌으로 플레이한다기보다는 한 편의 영화, 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을 더 많이 주는 장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플레이어가 직접적으로 터치를 할 수 있는 조작감이라고 한다면, '포인트앤클릭' 과 '선택지 고르기' 정도? 별로 유저가 게임을 한다는 느낌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선택지 고르기' 쪽에서 유저들이 고른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으로 루즈함을 해소하고자 했다.
개인적으로는 취향에 맞아서 다양한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했다. 이 게임이 아마 그 시발점이 된 게임이었을 것이다. 드라마, 영화 이러한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게임에서도 '스토리' 자체에 집중해서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식? 이것도 다양성의 한 종류이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꼭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타하면서 쉼없이 액션을 구사하고 머리 굴려가면서 실시간으로 파밍하고 건설하고 뭐 이래야 게임은 아니기 때문이다.
스토리
장르 파트에서 우리는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가 조작감이라든지 액션성이라든지 파밍이라든지 이런 다른 게임의 장르에서 주어지는 기본적인 컨텐츠를 거의 다 포기하고 '스토리' 에 집중한 작품이라고 설명을 들었다. 그러면 이 작품은 스토리에 그만큼 승부를 걸었다는것인데, 괜찮았나? 라는 물음이 나올 것이다. 결과부터 얘기를 하자면 yes 이다. 이 게임은 스토리가 진국이다. 특히 시즌3, 스핀오프 등 워킹데드 시리즈 게임 통틀어도 이 게임만큼 스토리가 좋은 것은 없더라. 사람들도 대부분 다 호평일색이다.
'워킹데드' 라는 작품은 이미 원작이 있다. '서양 코믹스' 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게 인기를 끄니까 실사화 드라마를 해갖고 우리가 아는 '드라마 워킹데드' 가 출시되었다. 그 기세를 추가적으로 몰아서 게임으로까지 제작된 것이 바로 이 '텔테일 워킹데드' 였다. 필자가 원작 만화를 감상해보진 못해갖고, 원작과는 비교를 못하겠는데 '드라마 워킹데드' 랑은 말 그대로 베이스, 이름만 갖고 주연 캐릭터라든지 스토리라든지 이런게 다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뭐 각자의 장단점이 있긴한데, 게임쪽이 더 스토리가 좋지 않았나 싶다.
스토리에 대해 자세한 스포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물론 10년 가량 된 게임이기에 뭐 어디서든 인터넷에서 줏어들어봤겠지만, 시즌1 만큼은 직접 플레이해서 감상해보는 것이 좋아보인다. 필자도 한 10년? 만에 다시 플레이를 해본거 같은데, 첫 나왔을때도 충격과감동이었지만 그 이후에 플레이해도 재미있고 잘 감상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하게 얘기를 해보자면, 주인공은 '리' 라는 흑인인데 모종의 이유로 자신의 아내와 불륜이 난 정치인을 죽여버려갖고 살인죄로 붙잡혀 감옥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모종의 이유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언덕배기 아래로 굴러떨어지게 되는데, 그곳에서 처음 '워커' 라는 좀비를 만나게 된다. 간신히 그들로부터 벗어난 주인공은 근처 마을에 있던 한 집에서 '클레멘타인' 이라는 부모와 떨어진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부모가 사바나쪽에 일 때문에 출장갔다는 소리를 듣고 그녀와 같이 팀을 맺고 부모를 찾아나서는 이야기이다.
중간중간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거기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절친까지 다다르는 친구가 생기기도 하고, 최후의 선택지까지 왔을 때 자신의 곁에 클레멘타인말고는 아무도 남지 않는 뭐 그런 상황에 놓일수도 있다. 다만 이 '텔테일 시리즈' 의 가장 큰 단점이 여기서 나오는데, 유저들에게 '선택지' 를 주기는 하는데 자기들 개발진들이 정해놓은 노선에서는 크게 못벗어난다는 것이다. 이를 해소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면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이라든지 '래이트 시프트' 같은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추천점수, 최종평가
추천점수: 80점 (100점 만점)
최종평가: 인터랙티브무비 장르의 선구자? 역할이기에 의미가 있다. 스토리가 진국이었으나, 유저들에게 선택지를 주는 '척' 만 했다는 것은 다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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