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델몬트 스테비아 토마토 주스 400ml
요즘 음료 트랜드는 제로 열풍이다. '제로슈가' '제로카페인' 등 각종 살찌게 한다고 온사방에서 퍼뜨리고 다니는 성분들을 안넣거나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괜찮은 방향성 ㅇㅇ) 그러나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제로가 불가능한 제품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과일&채소 음료 같은 것들이다. 왜냐? 얘네들은 기본적으로 당분, 칼로리가 없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이 좋아져서인지,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나 몸에 안좋은 성분을 대폭 줄이는것까지는 성공한 거 같다. 대표적으로 이 제품을 언급해보겠다. '토마토 주스' 가 진짜 생각보다 엄청나게 고칼로리 음료이다. 생야채인 토마토를 먹는건 괜찮은데, 과채음료로 만들어진 토마토 주스는 여러가지 좀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진 않은 성분들이 있고 칼로리도 높다. 소위 말해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킬 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일반적인 400ml 음료가 막 칼로리 200-300칼로리 넘었던걸로 기억이 난다.
근데 이 음료는 400ml 기준 60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 정말 획기적으로 줄인거 아닌가? 원래는 200-300칼로리 이상이었는데 말이다. 물론 이것도 과유불급이다. 와! 60칼로리! 하면서 하루에 이걸 20통 마시는 짓은 안하리라 믿겠다. 가볍게 하루에 1-2개 정도 마시는 정도로는 괜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뜻이다. 가격도 막 기존 제품 대비 크게 비싸거나 그러진 않은 거 같다. 토마토 주스 좋아하는 분한테는 추천할만한 제품인 거 같음. 맛도 기존과 비슷비슷하다.
2) 팔도 비락식혜 제로 슬림캔 238ml
살다가 '식혜 제로' 가 출시될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기술이 많이 발전했구나 ~ 싶다. 식혜라는 음료가 무엇이던가? 탄수화물이 가득한 쌀을 이용해서 당분을 응축해 만들어낸 음료 아니던가? 솔직히 몸에 좋을수가 없는 음료인데, 그전까지는 순수하게 맛 때문에 먹었다. 달큰하고 시원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이제는 '식혜 제로' 를 구입해서 양심의 가책을 더 덜어내고 마실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막 '정수기 물' 마냥 매일 3리터, 4리터 이렇게 마시라는 뜻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음료' 이기에 자제를 하면서 마셔야겠지만, 적어도 기존 식혜 제품들보다는 훨씬 건강한 측으로 발판을 뛴거나 마찬가지라고 본다. 실제로 마셔봤는데, 맛이 원본 식혜보다 단맛이 좀 덜하기는 한데 전혀 뭐 지장이 없다. 오히려 확실히 단맛이 빠진거 보니까 건강에는 덜 나쁘겠구나 ~ 싶어서 안심이 되더라.
슬림캔, 뚱캔, 1리터 뭐 등 다양한 용기가 있긴한데 .. 개인적으로는 슬림캔 or 뚱캔으로 먹는게 좋지 않나 싶다. 플라스틱쪽으로 가게 되면 일단 재활용, 분리수거하기가 부피 너무 커지고 짜증난다. 이건 분리수거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할듯? 캔이 정말 버리기가 너무너무 편하고 모아서 버리기도 좋아서 ㅋ 그리고 양 조절하기도 좋다.
3) 슈가로로 스파클링 사과 무라벨 500ml
전지구적으로 한국만큼 분리수거 복잡한 곳이 드물다. 단적인 예로 미국의 경우에는 그냥 거대한 봉지에 쓰레기 다 때려박고 던져놓고 그걸 수거해가는 식으로 해결을 한다. 근데 한국은 뭐 같은 플라스틱이라 할지라도 비닐 붙은거 떼라 ~ 투명플라스틱과 아닌거 구분해라 ~ 아주 쌩쑈를 하신다.
그런 의미에서 일단 '무라벨' 이라는 점이 좋다. 그냥 마시고 버리고 분리수거하면 된다. 탄산 자체는 그냥 일반 다른 제로 음료와 크게 다를게 없는데, 사과맛이 특히 좀 강렬한 거 같다. 보통 제로 음료는 설탕 같은거 다 뺀 대신에 뭔가 밍밍한 맛이 있는게 단점으로 꼽히는데, 얘는 사과맛이 강렬해서 새콤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심지어 좀 달큰한데, 그 이유는 설탕 대체 재료를 넣었다고 하는 거 같다.
가격이 솔직히 막 엄청 저렴하고, 가성비 있고 최강의 제품이다! 이런건 절대 아니지만, 가끔씩 사과맛 탄산이 떙길 때! 이 음료는 먹을만해갖고 추천을 해봤다. 참고로 50-60대 중년분도 맛있게 잘 드시더라. 요즘 9월 중순인데도 날씨가 여름마냥 폭염이 계속되다 보니까 시원한거 많이 찾으시는데 이 제품도 충분히 괜찮아 보인다.
4) 나랑드사이다 제로 500ml
제로 음료도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맛은 솔직히 다 비슷비슷한데,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건지는 의문이긴한데 .. 여튼간에 이번 제품은 비교적 '가성비' 에 해당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이 마셔봤는데, 특별히 본인에게 선호하는 맛 취향이 없다면 가성비로는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그냥 사이다류의 제로음료인데, 뭐랄까 특별한 향이나 맛 같은게 없다. 우리가 흔히 기억하고 있는 칠x같은 사이다맛이 아니다. 사이다의 달큰한 향보다는 뭔가 좀 화학제품같이 무색무취의 느낌이 있고, 달달한 맛보다는 탄산에 집중한 느낌이다. 탄산이 아예 진짜 목이 막 불탈 정도로 거세진 않은데, 꽤 센 편이었던거로 기억한다.
라벨도 시원시원하고 깔끔하이 쟁여놓기 좋고, 가성비도 좋고, 맛도 향도 특별히 흠이 없어가지고 그냥 말그대로 생수 마시듯이 벌컥벌컥 마시게 된다. 이게 뭐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봐야할까? 물처럼 마셔댈 수 있기 때문에, 탄산량을 조절할 수가 없어서 트림을 많이 할 수도 있겠다.
5)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라이트 240ml
필자는 우유를 참 좋아한다. 다양한 개량된 우유를 정말 수십년간 다양하게 마셔봤다. 결국 '빙그레 바나나 단지우유' 는 버릴 수 없는 제품이다. 그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귀여운 디자인은 대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심지어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과거와 다르게 빙그레 우유가 딱히 비싼 거 같지도 않다.
예전에는 빙그레우유가 좀 도드라지게 비싼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른 우유들이 막 2000원 넘어가는게 기본이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계속 고정되어있는 빙그레 우유들이 싸졌다. 그래서 가끔씩 마셔주면 참 기분도 좋고 맛도 있고 좋은 거 같다. 원판도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좀 더 은은하고 부드러운 '라이트 버전' 을 즐기는 편이다.
'빙그레 단지맛 우유' 도 시리즈가 다양하다. 투게더맛도 있고 메론맛, 딸기맛 .. 심지어는 뭐 이상한 죠스바맛? 같은것도 예전에 테스트용으로 출시를 했다가 철수시킨 걸로 안다. 시중에 있는거 거진 다 먹어봤는데, 결국 '라이트판 or 원판' 이 제일 괜찮고 그나마 세컨드로는 메론맛 정도? 인 거 같다. 여튼 필자에게는 라이트버전이 제일 좋아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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