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24년9월: 요즘 볼만한 웹툰, 만화, 코믹스 추천 top 8

1) 건곤불이기 / 미완, 연재중

동명의 원작소설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웹툰입니다. 최근 연재를 한 아주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 무협물인데요, 그냥 뇌빼고 허허호호 원펀맨 펀치! 끝 뭐 이런 느낌이 아니라, 정통 무협물 느낌이 나서 괜찮다고 봅니다. 작화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다만 액션씬은 좀 아리송하긴 하네요. 검이 아닌 '도' 를 다루는 주인공의 무협속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제 초반부를 연재하고 있어서 기승전결 깔끔하게 어떻게 될지 미지수라는게 단점이긴 하네요.

 

2) 낭선기환담 / 미완, 연재중

이것도 무협물이라고 봐야하겠죠? 무협물에 보면 미물에 속하는 동물들도 수양을 해서 신선, 영수에 이르고자 하는 뭐 그런 모습이 간간히 보입니다. 이 만화에서는 그 영수가 되고자하는 '호랑이' 가 주인공입니다. 집채만한 거대한 호랑이령 주인공이 자신에게 제물로 바친 백발의 소녀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먼치킨물이기는 한데, 막 1화-2화부터 그냥 우주저편까지 다 패고 다니고 뭐 그런건 아닙니다. 내용은 재미있는데요, 작화가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뭐랄까 너무 수채화스러운 채색이랄까 .. 깔끔하다는 느낌도 없고 좀 그러네요.

 

3) 메이드 인 어비스 / 미완, 연재중 ★

 이 작품은 뭐 워낙 유명해갖고,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작가가 진지하게 좀 '페도' 가 아닌가 ;; 싶을 정도로 로리 캐릭터들을 참 잘 그립니다 .. 근데 그 로리캐릭과는 별개로 작품은 참 복잡하고 무시무시하고 거대합니다. 판타지 스토리인데요, 극중 세계의 한가운데에 거대한 '어비스' 라는 구멍이 있습니다. 여주인공 엄마가 유명한 조사단 탐험가여서 밑바닥까지 찍는데 성공하나 실종되고 맙니다. 홀로 남게 된 여주인공이 엄마를 좇아서 어비스 안으로 우연히 만나게 된 로봇? 남주와 짝을 맺고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뭐 거의 밑바닥층까지 다 도달한 수준에서 이것저것 에피소드 진행 중인걸로 기억합니다. 진짜 재미있는데요, 연재 속도가 정말 너무 느려서 작가가 완결하기도 전에 죽을까 걱정되는 만화 중 하나입니다.

 

4) 미안하지만, 나는 백합이 아니야 / 미완, 연재중

 제목에서는 '자기가 레즈가 아니야' 라고 하지만.. 뭐 대충 짐작 가시죠? 학교에서 그냥 개드립 치고 다니는 찐따형 여주인공인데요, 같은 반의 냉정+도도 캐릭인 반장을 골려주기 위해서 '반하는 약' 을 먹였다가 본격적으로 이쪽저쪽 온갖 여자애들과 레즈적으로 엮이게 되는 뭐 그런 스토리입니다. 나중에는 그냥 완전 여주가 인싸형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갖고 온사방에 끼를 뿌리고 말도 잘하고 그냥 뭐 .. ㅋㅋ 혼란합니다. 크게 막 엄청 재미있거나 그러진 않은데, 그냥저냥 아즈망가대왕 보는 느낌으로 볼만 합니다.

 

5) 심마 / 미완, 연재중 ★

 이것도 최근 연재를 시작한 신작 만화 중 하나입니다. 무협물이기는 한데, 내용이 굉장히 특이하고 신선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작화는 처음에는 별로 안좋은줄 알았는데, 가면 갈수록 퀄리티가 급상승합니다. 주인공이 완-전 두뇌파 캐릭입니다. 현실세계에서 심리학 전공했었는데 무협속 세계로 환생했나 그랬던걸로 기억하네요. 무협속세계에서 '화사' (그림 그리면 막 그림이 살아 움직이고 .. 나루토의 조수위화 같은?) 라고 하는 문파의 제자로 환생해갖고 고생 좀 하다가 본격적으로 모험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요괴, 요마, 용 등 온갖 제3의 존재들도 많이 등장하고요 먼치킨물입니다. 당최 어떤식으로 내용이 흘러갈지 참말로 궁금한 꿀잼 작입니다.

 

6) 절대회귀 / 미완, 연재중

 주인공은 그냥 무협속세계에서 살던 인물입니다. 좋은 문파의 후계자로 태어나긴 했는데, 그냥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줏대 없이 살다가 늙어버려서 삶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회귀대법' 을 완성한 달인이 있다고 하여 그에게 찾아가 그 진법을 발동할 재료들을 온갖 부상&고초를 다 겪고 가져옵니다. 그리고 마침내 차원문을 열게 되는데, 마지막에 진법을 연 애가 통수를 쳤음에도 그를 죽이지 않고 살려줍니다. 그순간 '신' 이 나타나서 마지막 시험을 통과했다고 칭찬해주며, 2번째 삶을 한 번 어떻게 사는지 구경하겠다며 과거로 되돌려보내주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무협판 '상남자' 라고 보시면 될 거 같네요. (실제로 작화도 좀 비슷한 느낌) 먼치킨+사이다 행진이라고 보면 될 듯 .. 그냥 뭐 무난무난하네요.

 

7) 체인소맨 / 1부 완결, 2부 미완&연재중 ★

 2-3년전? 까지 '1부' 가 완전 메가 히트를 쳐갖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만화입니다. 1부는 애니화도 일부 되었고, 중간 스토리는 '극장판 애니화' 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2부 진행 중인데, 작가가 건강이 안좋아진건지 아니면 의욕이 없어진건지 작화력이 상당히 퀄리티 떨어졌고, 내용도 뭔가 1부보다 좀 정신 더 없어지고 난해해졌다고 해야되나? 아쉬운 점이 좀 많네요. 근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1부는 개꿀잼이고, 2부도 그냥저냥 볼만한 거 같아요.

 

8) 칸투리아 / 미완, 연재중

 작화가 일단 괜찮은 편입니다. 내용은 아직 막 많이 진행된 만화는 아니어갖고 어떻게 기승전결을 잘 구축할지는 지켜봐야될 거 같아요. 판타지물인데요, 바다를 건너기 위해서 노비선에 스스로 탑승한 남주인공이 나옵니다. 노비선에서 자신에게 좋은 일을 해준 임산부 아줌마가 나옵니다. 그래서 나중에 빚을 갚겠다고 약속하는데요, 노비선이 항해중에 '심해의 존재' 라는 인외의 신, 악마같은 강력한 존재가 나오게 되고 노비선 선장은 노비들을 제물로 바쳐버리려고 합니다. 결국 노비들이 다 죽게 생겨서 폭동을 일으키게 되는데, 아비규환의 현장 속에서 심연의존재가 제물을 바치면 힘을 주겠다고 하고 임산부 아줌마가 애를 낳은 후 자신은 어쩌피 죽을테니 제물로 죽겠다며 자식을 지켜달라 부탁을 합니다. 그렇게 아줌마를 제물로 심연의 존재와 주인공&아줌마 자식이 계약을 맺게 되어 바다와의 친분 + 그리고 그 날 배에서 죽은 영혼의 갯수만큼 목숨코인이 추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엄청 드라마틱하게 재미있진 않은데, 볼만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