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25년1월: 즐겁게의 요즘 볼만한 연재 웹툰/만화/코믹스 추천, 간단후기 top 8

1) 사치의 묵시록 / 미완, 연재중

판타지 힐링&코미디 만화. 인간의 악행이 극에 달하여 천계&지옥에서 인간이란 종족을 멸종시킬지 말지에 대한 회의를 한다. 결론적으로 인계의 한 인간을 집어서 천사+악마가 달라붙어 점수체크를 해보면서 판단을 해본 후, 합격점을 유지한다면 인간을 냅두기로 한다. 그 대상으로 꼬마 여자애 '사치' 가 무작위 선정이 되고,  천사와 악마가 사치랑 같이 살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는 에피소드식 진행. 판타지버전의 짱구 보는 느낌의 만화인데, 악마&천사가 임시 부모 역할을 하는 느낌이라서 뭔가 더 감성 터진다. 적당히 볼만한 거 같음.

 

2) 심연의 랩터, 심연의 라푸타 / 미완, 연재중

AI 얀데레 로맨스물 만화. 히로인이 최신식 AI 로 나온다. ai를 제작한 박사의 명령으로 한 온라인 게임에서 최고 랭크를 달성하라는 지시를 받아 ai는 게임을 한다. 그 과정 중에 남주가 다굴빵 당하는 ai를 구해주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둘이 친구가 되어 파티를 맺어 멋진 팀워크를 구사하게 된다.

 

근데 ai가 점점 시스템적 오류인지 뭔지 남주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고, 나중에는 ai가 자신의 이름도 정하고 모습도 남주 취향에 맞춰서 커스텀 디자인하고, 실제로 남주와 만나서 사랑 고백도 하고 그냥 뭐 난리가 아님. 얀데레성 기질까지 보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럽코물이다. 근데 기가 막힌 점은 이 ai가 그냥 평범한 ai가 아니라 군사용 목적으로 제작되었다는 것 ㄷㄷ .. 군사용 ai 가 행복한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

 

3) 우울한 착각 / 미완, 연재중

최근에 연재되고 있는 bl, 게이 웹툰이다. 주인수가 여동생 때문에 우연히 보게 된 bl소설의 한 캐릭터로 빙의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일을 그리고 있다. 빙의의 후유증 때문인지 캐릭설정인지 여튼 주인수는 뭔가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피를 하고 각혈을 하는 병자취급 받기 딱 좋은 증상을 갖게 되었고, bl소설 스토리 중 빌런으로 나오는 애랑 가짜사랑을 해야하는 스토리라인을 맞춰서 소설을 끝내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뭐 그런 스토리였던거로 기억한다. 작화는 그냥저냥 .. 미소년같이 생기진 않았는데, 떡대 우락부락하진 않아갖고 역함은 덜한 편.

 

4) 원펀맨 오리지날 / 미완, 연재중

지금 원펀맨 만화는 2가지 버전이 있다. 원작자 one 이 연재하는 오리지널이 있고, '무라타 유스케' 라는 일본 최고의 작화력을 갖고있는 그림작가가 스토리도 관여하는 '원펀맨 리메이크' 가 있다. 후자의 경우 처음에 엄청난 작화력으로 칭찬 받았으나, 그작의 스토리 만력 개구데기임이 수년간 증명되면서 점점 나락행 가고 있다.

 

반대로 원작자 one 이 연재하는 오리지널 버전은 작화는 진짜 초등학생이 그려도 이거보단 잘 그리지 않나? 싶을 정도의 저퀄을 보여주지만, 스토리 진행이라든지 몰입도라든지 만력은 훨씬 낫다. 그래서 이 오리지널 버전을 감상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5) 일승천금 / 미완, 연재중 ★

'바벨 들래요?' 였나? 여자애들이 우락부락 근육 키우는 만화를 연재했었던 작가가 새롭게 연재하고 있는 여성 격투물이다. '켄간 아수라' 시리즈랑 좀 비교가 되는 편이다. 이쪽이 더 재미있고 매력있다는 평가가 많다. 내용은 여성 격투의 달인들을 긁어모아서 지하격투장에서 혈전을 벌이면서 뭔가 점점 또다른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작화력, 액션 묘사가 진짜 기가 막히다.

 

6) 체인소맨 2부 / 미완, 연재중

체인소맨 1부 마지막에서 덴지가 마키나 잡아먹는걸로 그냥 엔딩인 줄 알았는데, 2부가 있었다. 2부의 경우에는 또다른 여주인공이 등장하게 된다. 원래 좀 기괴하고 종잡을 수 없는 정신나간 진행으로 유명한 작가이긴 하지만, 2부 들어서는 그게 더 심해진 거 같다. 내용이 솔직히 좀 난해해서, 난해한 것을 보는 맛? 으로 느껴야 볼만하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보고 있긴 함.

 

7) 벤타블랙 / 미완, 연재중

작화가 꽤 괜찮다. 액션 묘사가 중박 이상인 거 같음. 먼치킨 액션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존 윅', 이라든지 '트랜스 포터' 라든지 뭐 이런 계통들 말이다. 주인공은 다국적 SSS급 특수부대의 리더였는데, 마지막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 후 한국으로 귀국하여 대통령 직속 호위일을 맡는다. 그리고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은 아이돌지망생이었는데, 남미쪽으로 오디션인지 여행인지 떠났다가 마약조직과 얽히게 되어 그만 살해당하고 만다. 여동생에 대한 복수심으로 미쳐버린 남주인공이 보복을 하는 내용이라고 보면 되겠다.

 

8) 진주 / 미완, 연재중

'통' 등으로 유명세를 얻은 작가의 최신 연재 웹툰이다. 전국구 통이 된 전주현이 어느날 '안암' 판정을 받아, 회장 자리에서 사퇴하고 고향인 진주로 내려가게 된다. 거기서 그냥 조용히 지내면서 요양하려고 했는데, 자신의 고향에 있던 악연의 양아치 새끼들이랑 다시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 분위기 묘사, 액션 묘사가 상당히 괜찮다. 내용 자체는 뭐 특이한 건 없고, 그냥저냥 킬링 타임용 정도는 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