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4년9월, 볼만한 영화 추천 top 8

1) 쉰들러 리스트 ★

 천재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의 명작 중 하나입니다. 이게 영화인지 다큐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리얼리틱함을 강조해서 찍었습니다. 나치독일이 유대인종족을 강하게 차별하고 종국에는 가스실로 처넣고 학살하던 그 시기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그 어둠의 시절, 독일인 사업주던 '쉰들러' 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의 재산을 다 처분하면서까지 유대인직원들 살려주고, 가스실로 끌려가는 유대인들 사비로 사들여서 구원해주는 그야말로 성인군자와도 같은 일을 해냅니다. 실제 일이라는게 레전드 ;; 리암 니슨의 미친 연기력과 심장을 쪼이는 ost가 인상적입니다.

 

2)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뉴스파1) ★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참 많은데요, '애니메이션 극장판 버전' 으로는 이 뉴스파 시리즈가 개인적으로는 역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시리즈3 완결편이 안나와서 최종평가까진 아닙니다만..) 여튼 이 작품만 보자면 일단 그래픽이 너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다양한 톤으로 바꿔가면서 실험적인 촬영을 보여주었는데요, 저는 좋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성우진들도 너무 좋았구요, 액션씬도 좋더라구요? 특히 그웬뿐만 아니라 느와르스파이더맨, 스파이더햄 등 다양한 멀티버스 스파이더맨버전들이 다 매력있고 존재감 뿜뿜이어서 좋았습니다.

 

3)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뉴스파2) ★

 시리즈 3부작에서 2부작은 보통 '중간다리' 역할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영 시원찮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영화는 1편보다 더 괜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상하리만치 흥행을 못했는데, 세계적으로는 호평을 받았고 흥행도 잘했고 상도 탄걸로 압니다. ost가 너무 기깔나구요, 액션씬이라든지 그래픽은 1편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스토리도 2편 중간다리 역할치고는 정말 분량도 많고 좋았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서 25년에 깔끔하고 멋있고 감동적으로 완결났으면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4) 엘리멘탈

 작년에 한국에서 흥행을 제대로 한 애니영화였죠? 이게 한 700만인가 찍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필자도 거기에 편승해서 시청을 해봤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700-800만감인가? 싶긴한데 .. 그래픽이 엄-청 좋고 성우진들 연기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그냥 뭐 평범했던거 같습니다. 미국으로 이민을 온 외국인(아시안으로 추측) 가정이 미국인과 섞여사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갈등과 불화,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러브코미디 방식으로 잘 그려냈습니다. 감독이 재미교포라죠?

 

5) 오펜하이머 ★

 일단 저는 '크리스토퍼 놀란' 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 호평을 뭐 안할수가 없네요. 상영시간이 무려 3시간에 육박하지만, 다회차를 봤을 정도로 인상 깊게 봤습니다. 진짜 놀란 감독은 아무리 봐도 천재 그 자체 ;; 거장입니다. 정말 지루한 '인물의 전기' 를 이렇게 드라마틱하고 극적으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 .. 심지어 주연&조연 가릴거 없이 배우들의 열연도 그야말로 미친 수준입니다. 지금 또 보라고 해도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주 좋았습니다.

 

6)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청 흥행하진 못했는데, 손익분기점은 넘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아마 제가 기억하기로는 '웹툰 원작' 이 있었던걸로 압니다. 근데 웹툰하고는 다르게 각색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솔직히 말하자면 '이병헌' 이라는 배우가 혼자 멱살 캐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병헌으로 시작해서 이병헌으로 끝나는 그런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나머지 캐릭터들은 그야말로 '발암 캐릭' 밖에 없어갖고요,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병헌의 원맨캐리쇼 보고 싶으시면 추천합니다.

 

7) 나이브스 아웃

 유명한 배우들 많이 나옵니다. 일단 뭐 주인공역은 007역할 맡으신 배우죠? 게다가 mcu 캡아역할 맡으셨던 크리스에반스도 나옵니다. 유명배우들로 일단 눈도장 호감영역 찍어줍니다. 두번째로는 스토리인데.. 이게 셜록홈즈, 엘큘포와로 같은 추리/수사/탐정물입니다. 살인사건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렇게 막 딥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굉장히 가볍게 볼 수 있습니다. 범인 예측하기는 생각보다 쉬운 편인데요, 그냥저냥 라이트한 맛으로 보기는 괜찮아보입니다.

 

8) 대부 1 ★

 고전 명작 영화 중 하나죠? '대부' 가 시리즈물이고 한 3편인가 4편까지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까지는 다 안보더라도 최소 1편은 무조건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진짜 옛날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저 표지의 마피아 보스 할아버지가 너무 연기+존재감 폭발을 하셔갖고 .. 젊은 시절 알파치노가 묻히는 수준입니다. 물론 알파치노 배우도 열연하셨습니다. ost도 기가 막히구요, 상영시간이 짧지 않은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