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다양한 주관적 추천, 후기/영화 추천

[영화] 25년2월, 즐겁게의 볼만한 영화 추천 top 8

즐거운 게 2025. 2. 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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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 달콤한 인생

1) 달콤한 인생

궁예아저씨 '김영철', 너무나도 유명한 세계적인 배우 '이병헌' 등이 등장하는 느와르물입니다. 한국판 마피아물? 같은건데, 조직의 보스와 그에게 충성을 다했던 부하가 너무나도 사소한 일로 인해 대립관계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워낙 명대사들이 유명해갖고 뭐 다들 아시지 않을까 싶네요. '저한테 왜 그랬어요? ..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뭐 이런거요. 엄청 재미있는건 아닌데, 그냥저냥 볼만 합니다.

 

하비덴트? '땡큐 포 스모킹'

2) 땡큐 포 스모킹 ★

미국이 '로비의 나라' 라는 것을 풍자하는 영화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다크나이트 中 '하비 덴트' 로 더 유명한 그 백인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그는 담배회사의 로비스트로 나와갖고 초등학교, 유치원 이런데까지 가서 흡연과 담배를 홍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로비' 를 위해서는 백해무익한 상품도 온갖 꿀을 발라갖고 포장하는 그 말빨이 그야말로 대박입니다. 그 철면피까지도요 ..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한 사건에 대해 여러가지 시점? '라쇼몽'

3) 라쇼몽 ★

이 영화는 대학교 강의 같은데서 교보재? 로 쓰이는 걸로도 유명합니다. 영화가 막 엄청 재미있고 그렇다기 보다는, '의미' 가 상당히 임팩트 있습니다. 중세 일본 어딘가 '라쇼몽' 이 있는 곳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살인사건와 관련된 여러 사람들이 각기 다른 진술을 하면서 한 사건을 두고 어떻게 이렇게 서로 말이 다를 수 있나? 진짜 객관적인 팩트는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 이런거에 대해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영화였던거로 기억합니다.

 

실제 범인이 잡힌 '살인의 추억'

4) 살인의 추억 ★

좌익 활동으로 요즘 영 안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실제 20여년전 발생했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범죄&스릴러&수사물이라고 보면 되는데, 한국식 그 무식하고 미개한 그 시기의 분위기와 답답함 .. 한국식 감성팔이 이런걸 참 잘 구현해냈습니다. 몰입감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좀 다른 의미로 대단한 '서울의 봄'

5) 서울의 봄

여기서는 가장 최근에 개봉한 영화네요.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한 후, 비어버린 대통령 자리를 전두환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12.12 사태) 무력으로 정권을 잡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전두환 역할로 황정민이 들어갔는데, 연기를 잘했습니다. 한국 영화계가 워낙 좌익성향이 강해갖고 이런 류의 영화는 기깔나게 참 잘 만듭니다. 근데 제 시점에서 보기에는 전두광 + 하나회가 완전 까리하긴 하더라고요. 오히려 수도방위사령관 자리 맡았던 정모씨가 역했다고 해야될까 ..

 

중범죄자들? '실미도'

6) 실미도

'실미도' 에 끌려가서 북파공작원으로 훈련받은게 사실인지, 거기에 중범죄자들만 끌려간게 맞는건지 뭐 이런건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로만 본다면 일단 흉악범들 혹은 그냥 뭐 바깥에 나가봤자 할 거 없고 앰생일게 뻔한 애들 골라갖고 북파공작원으로 훈련 시키다가 정권기조가 바뀌면서 폐기처분 당하는 스토리인데요, 굳이 실미도 이 병사들뿐만 아니라 뭐 한국은 휴전국 상태인데도 강제징병당해 군생활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개취급, 살인마취급하고 군캉스니 뭐니 비꼬고 아주 야랄 났지요. 끌고갈 땐 우리아들 뭐 다치거나 일생기면 느그아들 취급도 여전하고요 ..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비스비슷한 현실입니다. 몰입도 있게 잘 봤던 영화입니다.

 

한국 최고의 호러영화 아닐까? '알포인트'

7) 알포인트 ★

개인적으로 호러물, 공포물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로테스크한거 못보거나 그런건 아닌데, 솔직히 딱히 뭐 재미있진 않아서요. 뭣보다 한국 공포영화 중에서는 딱히 잘만드는게 없다고 생각해갖고 더더욱 별로 안봅니다. 근데 이 영화는 많이 다릅니다. 진짜 몰입도도 쥑이고 솔직히 영화내내 거창한 귀신 같은건 등장하지 않거든요? 근데 그냥 심리적인 압박감, 긴장감이 미쳤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그냥 뭐 ㄷㄷ 진짜 못해도 20번은 본 거 같은데, 볼 때마다 지리네요.

 

코미디와 감동을 동시에 잡은 조폭미화물 '달마야 놀자'

8) 달마야 놀자

'달마야 ~' 이것도 시리즈물입니다. 이게 1편인데요, 1편이 흥한건지 막 2편-3편 뇌절을 쳤는데 개인적으로는 딱 1편까지만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대 한국 영화계에서는 뭣때문인지 '조폭 미화물' 이 참 많았습니다. 조폭 관련한 영화들이 존나 많았는데, 이 작품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조직생활하던 조폭쉑기들이 도주하다가 사찰에 숨어들게 되는데요, 그 절의 주지스님이 이 조폭들을 받아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예민하고 무식하고 폭력적으로만 살아왔던 애들이 주지스님과 절간생활을 통해 점점 인간화가 되는 모습이 인상깊은 영화였죠. 조폭물들 중에서는 그나마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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