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먹짱! / 완결 ★
장르, 키워드
대결, 먹방, 코미디, 푸드파이터, 대회, 음식, 요리
작화평가
작가만의 개성이 정말 잘 드러나있다. 올드한 느낌이 있지만, 정취가 있다. 안타깝게 작가는 사망하셨다.
스토리, 매력평가
이 만화가 나오기전까지만 해도 음식만화는 그냥 다 비슷비슷했다. 근데 시대를 뛰어넘었다고 해야할까? 지금 유튜브에서 주름잡고있는 수많은 먹방러들을 이 만화에서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 '푸드 파이팅' 에 관한 만화라고 보면 된다. 참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지저분하고 천박하긴한데, 뇌빼고 보기엔 참 재미있다.
추천점수, 최종평가
[90점/100점만점] => 스토리적으로 막 무언가 의미가 있거나 성찰의 거리가 있거나 그런건 아니다. 그냥 뇌빼고 '재미' 를 느끼는 도파민 만화인데, 그 역할을 아주 잘 수행했다.
2)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 / 완결
장르, 키워드
액션, 하렘, 에로, 성장, 소년, 격투기, 무술, 판타지, 우정
작화평가
작가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초반에는 좀 거칠고 퀄리티가 애매한데, 가면 갈수록 퀄리티가 급상승한다.
스토리, 매력평가
편집부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초반-중반까지 잘 가다가 중후반에 완전히 제대로 스토리에서 물말아먹은 케이스. 용두사미의 교과서를 보여줬다. 정확히는 '무기조' 가 나오고, 동료 캐릭터들이 좀 과하게 쏟아지면서부터였던거 같다. 수위를 지키면서 무기조와 격투조의 싸움을 보여줘야하다보니까 너무 노잼, 말도 안되는 오버워치같은 액션씬만 나와서 김이 샜다. 나중에는 무슨 현무, 청룡 이딴 판타지 기술까지 나오면서 초반에 나왔던 정통 무술 느낌의 색깔은 증발 ~
추천점수, 최종평가
[60점/100점만점] => 초반-중반까지는 GOAT 소년 액션 만화였다. 근데 중후반 넘어가면서 제대로 자빠졌고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물론 끝까지 못볼 수준까진 아니다. 중반부터는 그냥 뇌를 뺴고 보면 된다. 쭉쭉빵빵 여캐들 보면서 눈 힐링하고 뭐 그 정도 .. 굉장히 아쉬운 ;;
3) 송곳 / 완결
장르, 키워드
현실, 사회, 사회비판, 좌파, 노동자, 법, 노조, 드라마, 풍자
작화평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특히 작품의 제목인 '송곳' 과 매칭이 너무나도 잘 될 정도로 차갑고 예리하다.
스토리, 매력평가
이 만화가 나오던 시절이 아마 2000년대 중후반인가 그랬을 것이다. 이 시기에는 좌파쪽 세력들이 지금 200석처럼 의석수가 엄청 많지 않을 시기라서, 이런 식으로 영화 만화 이런거로 활동을 많이 했다. 내 기억상으로는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아줌마들 관련해갖고 마트쪽과 노동자들간의 법적&현실적 대립이 터지고 이에 관해 사회적 비판, 일침을 가하는 만화였던걸로 기억이 난다. '여기는 그래도 되니깐' '서는 풍경이 달라지면 뭐 생각하는것도 달라지는 법이야' 뭐 이런거 등등 대사가 있었던걸로? 드라마화도 되었던걸로 기억한다.
추천점수, 최종평가
[70점/100점만점] => 현실 어딘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을 기반으로 그렸기에, 굉장히 리얼하고 감정을 이입하기 쉽다. 다만 이런 류의 만화는 항상 너무 뜬구름잡거나 허울좋기만 한 공산주의같은 유토피아적 방안만 내놓거나, 방안조차 내놓지 않고 까기만 하거나 그래갖고 좀 그렇긴 하다. 재미로 보기엔 좋은 만화는 아닌데, 참 이런 생각들도 하는구나 .. 하는 정도의 가치는 있을지도.
4) 아야카시 트라이앵글 / 완결
장르, 키워드
에로, 19금, TS, 백합, 러브코미디, 일상, 액션, 퇴마, 코미디, 로맨스, 판타지
작화평가
작가만의 개성 잘 드러난다. '러브투다크니스' 인가? 이미 좀 유명한 에로 러브코미디물 작가인걸로 ㅇㅇ 퀄 좋다.
스토리, 매력평가
에로색이 묻어있는 럽코물은 대부분 스토리를 기대하면 안된다. 이 작품 역시 마찬가지. 극중 대요괴의 저주로 인하여 주인공이 여체화가 되어버리게 된다. 이 저주를 가진 채 여주를 좋아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 여주도 마치 이누야샤의 가영이마냥 먼옛날부터 인류를 수호해왔던 여무녀의 환생인가 그런데, 진짜 이누야샤때처럼 인간에게 배신 당했나 그래갖고 인간에게 좀 한이 있는 상황 .. 근데 남주때문에 그 한이 풀어지면서 둘이 점점 썸을 타는 뭐 그런거 .. 그냥 뇌빼고 봐야한다.
추천점수, 최종평가
[80점/100점만점] => 스토리 별로 적을 게 없는건지, 중후반에 좀 급하게 끝나버린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그냥 에게 벌써 끝이야?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근데 퀄 좋고 에로에로한 눈호강씬들도 많고, 보빔씬도 많아갖고 적당히 즐기기에는 좋았다.
5) 이끼 / 완결 ★
장르, 키워드
사이비종교, 교조주의, 서스펜스, 스릴러, 범죄, 드라마, 공포
작화평가
'미생' 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의 초창기 작품이다. 작화퀄은 별로 안좋은데, 개성은 잘 드러난다.
스토리, 매력평가
윤태호 작가의 매력은 바로 스토리 창작능력에 있다. 이 작품은 참고로 '영화화' 도 성공적으로 되었기 때문에, 영화를 봐도 상관 없다. 내 기억상으로는 그 유해진 배우? 가 거의 메소드급 연기를 펼쳤던걸로? 이장님 역할 맡았던 정재영인가 그 사람도 연기력이 좋았다. 아버지랑 척을 지고 살던 남주인공이 부친상 소식을 듣고 별 수 없이 장례식을 위해 부친이 살던 깡촌 시골로 내려가게 된다. 거기서 시골마을 이장, 마을사람들과 조우하게 되는데 .. 이들이 근데 무언가 감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이 마을의 실체를 알아보려고 하다가 벌어지는 이야기... 뭐 재미있었음.
추천점수, 최종평가
[90점/100점만점] => 작화 퀄리티가 안좋은게 좀 흠이다. 스토리는 아주 긴장감 넘치고 몰입감을 잘 선사해줬다. 실제로 시골 가면 이런 도라이 교조주의에 물든 마을같은게 분명히 있을텐데, 얼마나 무서울까 싶다. 심리적 공포, 불안감을 잘 유발했다는 점에서 잘만든 한국 작품요건에 부합했다고 본다.
6) 이노센트, 이노센트-루즈 / 완결 ★
장르, 키워드
사극, 유럽, 드라마, 사형수 집안, 대서사시, 소프트 bl?
작화평가
작가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전체적으로 작화퀄이 그냥 미친 수준이다. 예술 작품을 보는 거 같음.
스토리, 매력평가
'이노센트' 는 1부이고, '-루즈' 는 2부이다. 1부 주인공이 2부에도 나오기는 하는데, 2부에는 여주인공인가? 남주의 여동생도 나와갖고 살-짝 김이 새기는 함. 1부가 진짜 재미있다. 주인공 집안이 중-근대 시기쯤의 유럽에서 대대적으로 사형수를 역임했던 곳이라 이런거에 별 관심도 구속에 얽매이고 싶지도 않았던 여성스러운 남주가 우여곡절 끝에 가문의 업을 이어 받아 사형수 역할을 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 아주 매력적이고 신선하고 몰입감 미쳤다.
추천점수, 최종평가
[90점/100점만점] => 1부는 100점짜리인데, 2부가 뭔가 좀 아리송해갖고 점수를 깎았다. 작화 퀄리티는 아트라고 봐야하고, 스토리 소재의 신선함도 좋았고 이야기 이끌어나가는 몰임감과 긴장감 역시 그냥 밤을 꼴-딱 새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아주 좋았음.
7) 타짜 / 완결 ★
장르, 키워드
드라마, 도박, 화투, 사기, 인생, 대서사시, 성장
작화평가
우리에게는 '식객' 으로 더 유명한 허영만의 유명작품 중 하나이다. 작가만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만, 퀄이 높진 않다.
스토리, 매력평가
'타짜' 는 우리가 보통 그 조승우, 유해진 나왔던 영화로만 기억할텐데 .. 그 이야기는 만화 타짜에서 한 부 중 하나일 뿐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도 우리가 아는 그 로드롤러다 ! 우다우다! 하는 스토리가 4부? 스타더스트크루세이더즈 이야기일뿐인것처럼 말이다. 방대한 도박, 화투, 타짜와 관련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몰입감이 좋아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추천점수, 최종평가
[90점/100점만점] => 앞의 '이끼' 랑 비슷한 맥락이다. 작화 퀄이 좀 구리고, 지금 보면 좀 올드한 느낌이 있어서 점수를 깎았다. 그러나 방대한 대서사시를 잘 구축하고 완성했다는 점, 몰입감&긴장감&재미 등이 미쳤다는 점 등이 웰메이드 코믹스라는 것을 증명한다.
8) 파괴신 마그쨩 / 완결
장르, 키워드
판타지, 일상, 악마, 코미디, 힐링, 인생, 우정
작화평가
일상물이기 때문에 작화 퀄이 중요하진 않은데 .. 그냥 그저 그렇다. 작가만의 색은 보인다.
스토리, 매력평가
이게 9권? 완결인가 그랬다. 그냥저냥 가볍게 볼만하긴 한데, 장편으로 가기엔 무리겠다 ~ 싶었고 출하행 아닐까 .. 싶긴 했는데 .. 그래도 자기가 하고 싶은 내용은 다 꾸린 후, 의외의 슬프지만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엔딩을 보여줘갖고 따스하면서도 가슴이 아련했다 ㅠ 처음부터 끝까지 뇌빼고 으헤헤 - 하면서 보기엔 후반이 잔잔하고 슬프긴 함..
추천점수, 최종평가
[70점/100점만점] => 힘을 뺴앗겨갖고 펫수준으로 전락해버린 마신들이 어떻게 자신을 받아준 착한 인간들과 지내나 했는데, 이렇게 슬프지만 수긍할수밖에 없는 엔딩으로 끝낼 줄이야 .. 크게 막 재미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 만화 치고는 기승전결 깔끔하게 마친 거 같다.
'[만화, 애니, 웹툰] 추천, 리뷰, 정리 > 볼만한 완결 만화&웹툰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결만화] 24년12월: 최소 평타는 치는 완결 만화/웹툰/코믹스 추천 top 8 (1) | 2024.12.04 |
---|---|
[완결만화] 24년11월: 최소 평타는 치는 완결 만화/웹툰/코믹스 추천 top 8 (2) | 2024.11.28 |
[완결만화] 24년11월: 최소 평타는 치는 완결 만화/웹툰/코믹스 추천 top 8 (1) | 2024.11.15 |
[완결만화] 24년10월: 최소 평타는 치는 완결 만화/웹툰/코믹스 추천 top 8 (0) | 2024.10.23 |
[완결만화] 24년10월: 최소 평타는 치는 완결 만화/웹툰/코믹스 추천 top 8 (0) | 2024.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