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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5년2월자: 오버워치2 스포트라이트 패치후 플레이 후기

즐거운 게 2025. 2. 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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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격변 패치 '스포트라이트' + 시즌 15

특성 시스템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괜찮은 패치이다. 그동안 오버워치에서는 특성, 퍽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실력적 요소 외에는 뭔가 재미있게 파고들만한 요소가 많이 부족했다. 그렇다고 캐릭터가 계속 지속적으로 빨리 공급되는 것도 아니었고 말이다. 사람들의 갑갑함 지루함이 커지고 있었다.

 

이번 패치로 인하여 (1렙 마이너 / 2렙 마이너 / 3렙 메이저) 이렇게 2가지-2가지-2가지 선택지를 각 캐릭터마다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아마 여기서 시간 더 보낸다면 타게임 '사이퍼즈' 처럼 2차, 3차 궁극기 이렇게 아예 궁극기 및 기본기도 바뀌는 패치도 있을수도? 이건 아직 머나먼 얘기.

 

단조로웠던 오버워치가 특성 패치로 인하여, 좀 색달라졌다. 다만 캐릭터간 퍽들간의 밸런스 수준이 심하게 안좋다. 가령 '로드호그' 같이 기존에도 똥캐였던 놈은 퍽을 받아도 이상한 것들만 받아갖고 퍽 시스템 이후에도 트롤캐, 고인캐이다. '돼지우리 던지는 거리 증가?' 이딴 걸 쳐주고 있냐 어떻게 된 게 .. 로드호그 한 번도 안해본 사람이 기획한것인가?

 

반대로 안그래도 좋았던 캐릭이 특성 시스템을 받고 아예 사기가 되어버린 경우도 있다. '아나' 라든지 '트레이서' 등이 그렇다. 이 캐릭터들은 기존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퍽을 받음과 동시에 압도적으로 이득을 주는 강화 퍽까지 동시에 적용할 수 있게 되어갖고 그냥 뭐 엄-청 좋아졌다. (퍽이 없던 시절에도 존나 좋았던 캐릭터들..) 퍽 스펙 빈부격차가 넘사벽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다만 이런 격차는 각종 패치를 통해 조절할 수 있다. 정말 심할 경우에는 퍽의 내용을 교체해버리면 된다. 가령 '맥크리' , '로드호그' 같이 개똥쓰레기 퍽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정말 사람들이 안좋은 피드백만 나올 경우, 해당 퍽을 삭제하고 새롭게 바꿔주면 된다. 퍽의 선택지를 늘리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복잡성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마우스 휠 선택' 키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특성 선택지를 레벨당 3개씩 해주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인다.

 

그래서 재미있음?

 

아직 신규 캐릭터가 없는 상황의 오버워치2만 플레이를 해봤다. 신규 캐릭터 '프레이야' 는 플레이 영상, 기술들을 봤는데 그냥저냥 무난한 원거리 딜러로 쓰일 수 있을 거 같다. 특별히 막 드라마틱한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 거 같음. 그래서 얘네들을 좀 논외로 하고 평가를 해본다면 ..

 

게임은 재미있다.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 게임인데, 아직도 뭔가 설레임과 몰입감과 긴장감과 재미가 느껴졌다. 좋은 현상이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여전히 유저 수준이 전체적으로 너무 천박하다. 운동권 노조들 수준, 일베나 펨코하는 밑바닥 애들이 아직도 우글우글하다.

 

생각해보니 이 게임은 '게임은 재미있지만, 유저 수준이 곱창이라서 스트레스이다' 라는 혹평을 들었던 게임이기도 했다. 마치 '사이퍼즈' 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게임에서는 기본적으로 전체채팅 + 팀채팅 전부 차단 상태여야 한다고 본다. 애초에 채팅으로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없는 게임인데, 괜히 입벌구들 키보드 워리어짓하게 목줄 푸는거 개인적으로 안좋다고 본다.

 

다만 퍽의 가짓수가 별 거 없다 보니, 이 '열기' 와 '흥미' 역시 한 4주 정도 지나면 그냥 뭐 원래 당연히 있던것처럼 자연스러워지고 밋밋해질 거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블리자드 및 오버워치 고인물, 유튜버 등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다인큐의 '안좋은 점' 도 여전히 그대로이다. 2인큐, 3인큐, 4인큐 애들이 떼지어와갖고 솔로큐 유저들을 괴롭히거나 정치질하거나 중국인처럼 구는 경우가 많이 보였다. 이 부분은 아직도 해결이 안되나 .. 그리고 랜덤매칭 돌리면 여전히 힐러밖에 안잡히는 현상도 .. 빨리 고쳐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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